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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이 스마트폰이 되고 귀가 TV 리모콘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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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출근길,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 미리 챙겨야 할 업무들을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을 미리 살핀다고 스마트폰을 꺼내려는 순간....

 

'앗!!!! 식탁 위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다!!!!!!'

 

서로 연락할 일이 많은 동료와 고객들에게는 오늘 휴대폰을

두고 왔으니 업무 관련해서는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방법,

즉 자리,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연락을 달라고 미리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도 영 불편하기만 하네요 @.@

 

이동 중에 업무 관련 요청을 받으면 이메일 확인이 안되는 것은 물론,

아무런 지원도 해줄 수 없고, 다른 국가의 동료들과 짧게 진행하려던 컨퍼런스 콜도

고객사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참여하려 했는데... 그것 역시 캔슬하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온라인 뉴스를 보거나 게임을 하려 분주히 움직이던 손가락들도 오늘은 허전하기만 하네요 ^^;;;

 

 

 

터치스크린을 넘어서서... 내 안에 스마트폰 있다!

 

하지만 손바닥을 몇 번 두들기거나 귓볼을 잡아당기기만 해도 전화를 하고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는 공상과학 영화 같은 현실이 실제가 된다면 어떨까요? 

 

참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 같지만, 독일의 두 연구소에서 인체를

이런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쏘 플라트너 연구소(Hasso Plattner Institute)는 사람의 손바닥에서 작동하는

"상상 속의 전화기(Imaginary Phone"라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였고요.

 

또, 담스타드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Darmstadt)의 연구진들은

컴퓨터에 명령을 입력할 때 사람의 귀를 사용하는 "이어풋(EarPut)"이라는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런 연구 결과들이 단순히 과학 기술 전시에서 보여주기 위한

시연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통적인 컴퓨터 화면에서 끄집어 내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는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상상 속의 전화기

 

 

 

 

 

이 "상상 속의 전화기"를 연구하는 연구진은 기본적으로 손바닥 위에 뉴스, 이메일, 키보드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위치한 지점을 지정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가슴에는

손바닥 위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감지할 카메라가 부착되고요, 귀에는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할 블루투스 이어폰이 자리합니다. 손바닥 위에 특정 지점을

두들기면 관련 모바일 기능이 작동되며 이어폰으로 관련 정보들이 전달되지요 ^^

 

"상상 속의 전화기"연구진이 이런 상상 속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사용자가

실제로 모바일 기기를 보지 않고도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원해서였다고 합니다.

 

전화 또는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화기를 주머니에서 먼저 꺼내고,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움직여 여러 기능들을 작동시키는 것이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그런 불편은 감수하더라도, 당시 사용자가 놓인

상황 또는 환경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로 전화기가 작용하는 것을 최소화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만물인터넷 세상의 리모콘

 

"상상 속의 전화기,""이어풋"등이 출시되는 그 날이 온다면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우선, "죄송하지만 제가 손바닥(아니면 귀를)을 집에 두고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날만은 원할하게 모바일로 업무 지원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할 일이 없겠죠? ^^

 

그러나 더 좋은 점은, 터치스크린을 만지는 것보다 이처럼 인체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기기와 촉각으로 의사소통 하는 것이 훨씬 정교한 디지털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이처럼 정교한 디지털 피드백이 가능해지면 사용 편의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사용자가 시스템을 훨씬 수월하게 관리 및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이에 더해 모든 것이 센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만물인터넷 세상이 오면 

귓볼만 조금 당기고 만져서 아이팟의 음량 조절을 하거나 TV 채널을 돌리는

세상도 펼쳐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TV 리모콘을 도대체 어디에 뒀는지

찾아 헤맬 필요도 없어지겠네요~

 

물론 이런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려면,

이런 기술을 대중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죠? 또, 사용자의 편의에 맞는 설계 역시 중요할테고요~

 

20년 후의 일이 될 수 있겠지만, 상상만 해도 즐거운 만물인터넷 세상 아닌가요?

 

이런 인체 기반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기 원하시면,

시스코 뉴스룸에서 원문 기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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