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미디어 시장 트렌드 알아보기!
시장조사기관인 IHS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세계 TV 출하량이
2억 5천 5백만 대에서 2억 2천 7백만 대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이자 '새로운 TV'를 선보이는 장으로 늘 주목 받아 왔던
CES에서도 TV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식어가는 분위기이고요.
반면 '컨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컨텐츠를 시청하는 때와 장소는 물론, 시청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간 것이 큰 작용을 했다는 분석인데요.
'하드웨어'는 부진하고, '소프트웨어'는 각광받는 오늘날의 방송/미디어 시장,
과연 올 한 해 동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요?
아래에서 보다 자세하게 만나보시겠습니다.
- 플라즈마여 안녕! OLED 너도 멀었어~
가격 경쟁력, 품질 경쟁력까지 모두 갖춘 LCD 디스플레이가
마침내 플라스마 디스플레이와의 오랜 전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쥔 모습입니다.
플라스마 시장을 장악했던 파나소닉이 지난 12월 마지막 플라즈마 TV를 생산한 것은
그 상징적 사건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LCD의 '유일한 실질적 경쟁자'로 꼽혀 왔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우 55인치 모델 가격이 8~9천 달러에 이르는 등
가격 경쟁력이 매우 낮아 시장 안착이 퍽 더딘 상황이랍니다.
- 4K, 아직은 힘들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듯
TV 하드웨어의 차세대 주자는 3840ⅹ2160 해상도의 '4K', 소위 말하는 '울트라HD(UHD)'입니다.
4K 디스플레이는 1920x1080의 일반 1080p HD의 해상도와 비교해
정말 '울트라'한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그러나 아직은 55인치 모델의 가격이
3천 달러를 상회하는 등 비싼 가격에다 4K 컨텐츠 역시 부재해 판매율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전망입니다. 대역폭 증가와 압축 개선으로,
4K 이미지에 필요한 엄청난 비트 수를 보다 수월하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경우 올해 중으로 고객들에게
4K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미 4K 컨텐츠를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 늘어나는 컨텐츠, 줄어드는 셋톱 박스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비디오 컨텐츠를 PC나 태블릿이 아닌 대형 스크린 TV에서
시청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컨텐츠 전송을 위한 케이블이나 위성 셋톱 박스 외에도
'로쿠(Roku)',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와 같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꼭 셋톱 박스만이 셋톱 박스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엑스박스 원(Xbox One)’ 같은 경우,
케이블 셋톱 박스 제어가 가능합니다. 케이블 컨텐츠와 넷플릭스,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
훌루 플러스, MS의 자체 비디오 대여 및 판매 서비스와 같은 OTT(over-the-top)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지요.
- 컨텐츠 제작, 방송국만의 몫 아냐
공중파 방송, 케이블 방송에 이어 이제는 정말 다양한 사업자들이 컨텐츠 제작에
실질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등 이미 성공적인 사례를 내놓고 있고요.
아마존도 '알파 하우스(Alpha House)', '베타스(Betas)' 등의 시리즈를 내놓았죠.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은, 더욱 다양한 사업자들이 컨텐츠 제작 시장에 뛰어 들 전망입니다.
이 포스팅은 시스코 기고가 스티브 와일드스트롬(Steve Wildstrom)의 글 2014: A Year of Accelerating Change for the TV Industry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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