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 데이터의 시대?
지금은 바야흐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대!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으며, 이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데이터는 '21세기 석유'라 일컬어질 만큼, 그 가능성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니, 사물인터넷 시대는 그야말로 '가능성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ㅎㅎ
하지만 데이터를 '제대로' 다루고 활용하는 일은 결코 만만히 볼 것이 아닙니다.
당장 데이터를 전송하는 일부터가 보통이 아니니까요.
데이터 축적 및 분석을 위해 기기에서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하는 경우만 생각해 봐도 쉽게 상상이 되실 겁니다.
데이터 규모가 엄청난 만큼 데이터 이동에만 어마어마한 자원과 비용이 소진될 테니까요...! @_@
이 '21세기 석유'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컴퓨팅 모델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유연성, 규모, 속도 및 모빌리티에 따라 데이터를 분산하고 처리할 수 있는,
따라서 데이터가 생성한 가치를 효율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모델 말씀이지요.
시스코는 이러한 분산 컴퓨팅 모델을 ‘포그(Fog)’라고 부릅니다! ^^
안개 만큼 빠르게 퍼지는 '포그 컴퓨팅'
포그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및 서비스를 네트워크 엣지단으로 확장하는 패러다임을 말합니다.
데이터, 컴퓨팅, 스토리지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엔드유저에게 제공한다는 개념 자체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포그 컴퓨팅은 엔드유저와의 근접성,
고밀도의 지리적 분포도, 모빌리티 지원 등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는 큰 차별점을 보입니다.
즉, 포그 컴퓨팅에서는 서비스가 네트워크 엣지나 심지어 셋톱박스, 액세스 포인트 등
엔드 디바이스가 직접 사용되는 곳에 호스팅됩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서비스를 호스팅함으로써
고객의 필요 또는 환경에 따라 서비스 지연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며
그 결과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설명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지도 모르겠는데요. 사실 우리 일상 속에 이미
포그 컴퓨팅 같은 분산 컴퓨팅 모델이 구현되고 있다는 부분을 짚어드린다면
조금 쉽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테면 요즘 '핫 트렌드'인 '웨어러블 기기'가 이 분산 컴퓨팅 모델의 대표적 사례인데요.
이들 기기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데이터 전송 시 직접적인 인터넷 연결 대신
블루투스 같은 로컬 통신 기술을 이용합니다. 아예 USB나 오디오 잭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옮기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근거리 통신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답니다.
그런 후엔 스마트폰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로컬 기반의 분산 컴퓨팅을 제공합니다. 즉, 웨어러블 기기는 로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이 정보들은 로컬에서 처리되거나 필요한 경우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 있는 중앙 데이터 분석 및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됩니다.
결과적으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모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분산되는 것이죠.
시스코의 '네트워크를 통한 포그 컴퓨팅'
시스코는 이 포그 컴퓨팅과 관련해 선두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습니다.
산업 부문에서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데 있어 스마트폰이 '개인 장비' 역할을 했듯,
네트워크 인프라가 산업 업체들의 '센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인데요.
다시 말해 네트워크 기기 내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리소스에 접근, 기기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페이스를 호스팅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포그 컴퓨팅'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한편 "그렇다면 왜 개인 스마트폰을 사물인터넷의 분산 컴퓨팅 계층으로 이용하지 않는 거지"라는
의문이 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 '장소(location)'가
분산 인텔리전스의 핵심이기 때문인데요. 기기와 실시간으로 통신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로컬/근거리 통신 기법과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만일 기기와 가까운 장소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둘 수 있다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사실 산업 현장에서는 그럴 수 없을 때가 더 많겠지요. 실외에서 석유나 가스를
채굴하거나 뜨거운 용광로, 차가운 냉동고 등 기기가 안정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테니까요. 게다가 기기마다 필요로 하는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관련 규정도 준수할 수 있어야 하죠.
즉,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는 건
다음과 같은 엄청난 일들을 수행하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먼저 모든 기기들을 인터넷에 연결시키고, 그 후 인터넷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데이터를 처리하고, 데이터에 의거한 어떤 액션을 취한 후 그 액션을 다시 기기로 전송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연결시키겠다는 것이지요.
일련의 과정을 글로 옮겨 적기만 해도 숨이 가쁜 듯한 기분인데요.... ^^;;;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 연결 개수는 2배로 증가하게 되고, 대역폭 요구량 역시 2배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지연, 레이턴시 문제를 겪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송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이 데이터 포인트마다 일어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길게 설명 드렸는데,
한 마디로 말해 이러한 방식으로는 도저히 IoT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포그 컴퓨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동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엄청난 수의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되며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양산될 사물인터넷 시대.
시스코는 포그 컴퓨팅을 네트워크에서 구현함으로써
이 모든 데이터들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는,
즉 데이터가 내포한 가치가 100% 활용될 수 있는 IT 환경 구현에 앞장 서며
사물인터넷 시대 나아가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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