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국경 없는 전염병', IT가 맞서 싸운다?
전염병은 우리 삶 전반에 엄청난 피해를 끼칩니다.
수치화 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그 거대한 영향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flu.gov에 따르면, 매 독감 시즌마다 미국 내에
약 1억 1천 1백 만일의 근로일수 손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병가와 생산성 저하로 매년 약 7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전염병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자칫 전염병 대유행(Pandemic)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전국적으로 이 같은 유행병을 크게 앓았었죠.
바로 지난 2009년 발생한 21세기 첫 유행병인 신종플루입니다.
일반 전염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심각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대규모로 일어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습니다.
이에 각국에서는 전염병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 재빨리 질병 확산 방지 활동을
펼치는 한편 백신 개발, 치료 활동에도 서둘러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첨단 IT 기술도
적극 적용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 효과적인
전염병 예방, 확산 방지 및 치료 활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랍니다.
'빅데이터'라는 신기술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해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구글독감트렌드(Google Flu Trends·GFT)'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질병 관리 업무에 IT를 접목해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발견을
진일보시킨 구글독감트렌드. 그렇다면 질병 확산 방지 및 치료 활동에는
어떤 IT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발전을 이끌고 있을까요?
뭐니뭐니 해도 가장 먼저 '원격 의료 기술'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조심스럽게 또 적극적으로 원격 의료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죠? 이런저런 의견들이 열띠게 오가고 있습니다만,
일단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본다면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진료와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원격 의료야말로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질병 발생 지역에서는 대대적인 치료 활동이 한시바삐 펼쳐져야 하지만
자칫 의료 서비스를 수행하는 사람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까닭에
그를 위한 방비 대책을 세우는 데만 상당한 자원과 시일이 소요되고 있으니까요.
'흠... 글쎄, 제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진짜 의사를 대면하는 것만 하겠냐'고요?
하지만 막상 우리가 병원에서 쓰는 시간 중 상당 부분은 '진료' 시간이 아닌
'진료를 위한 접수' 및 '대기'를 위한 시간이라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
꼭 그렇게 볼 일 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개인 건강 측정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더더욱 일상화되면
개개인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원격 의료의 정확성 역시 제고될 뿐 아니라 '신속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는
원격 의료 특유의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겠죠?
또 원격 의료를 위해서는 클라우드의 본격적인 도입이 필수적인데요.
클라우드에서 의사나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불러 와
활용할 수 있게 되므로 진료 수준도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 국경에 구애 받지 않고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문화가 교류되듯,
이 쪽에서 발생한 질병이 지구 반대편까지 이르러 창궐하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질병 글로벌 시대', 우리는 전염병 대유행에 맞서
과연 얼마만큼이나 준비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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