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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괴', 송도에서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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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위치한 시스코 만물인터넷 혁신센터는 시스코와 국내 파트너,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인큐베이션 랩/장비 등의 인프라 엑세스 및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해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1월 26일 이 곳에서는 시스코 아태지역 Digital Transformation & IoE Acceleration 부문 총괄사장인 로스 파울러가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디지털 파괴의 중요성을 설명하, 시스코 만물인터넷 혁신센터가 만물인터넷 기술 인큐베이션을 위해 3개월동안 진행한 대회 'Show Me the Street' 수상작들이 소개됐습니다. 


'디지털 보텍스(Digital Vortex)'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디지털 파괴에 의해 향후 5년 내, 각 산업의 리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40%가 다른 기업들에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들의 25%만이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 이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거의 절반에 이르는 고위 임원들 마저 디지털 파괴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화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로스 파울러와 진행한 미니 인터뷰를 살펴보실까요?


Q: 디지털화를 잘 활용한 기업을 추가로 소개해 주신다면, 어느 곳이 있을까요?


디지털 전환에는 다양한 단계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발전된 단계에 도달한 기업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버와 알리바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우버는 자동차 없이도 택시 산업 자체를 재정립했고 드라이버들에게도 기존에 없던 가치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알리바바는 은행 지점 없이도 핀테크를 통해 금융업에 영향을 주고 있지요.


또한 저의 고향인 호주의 한 리테일 업체를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이 업체는 카메라를 활용해 고객의 동선을 분석, 고객경험을 개선합니다. 매장 내의 비디오 카메라와 물류창고 비디오 카메라가 연동돼 전체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제품에만 몰입해 이와 같은 스마트한 서비스 향상으로 전환할 준비가 돼있지 않는다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다른 리테일 업체에게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거나 대체 당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 해답은 바로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 있습니다.


또 다른 예는 바로 저희 시스코입니다. 저희는 라우터 제조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제품을 넘어 서비스를 원한다는 고객사의 피드백을 듣고, 제품들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역량과 지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죠. 이젠 기술 지원센터에서 네트워크 성능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전보다 더 높게 성능을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봤을 때 시스코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넘어가는 성공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디지털화로 인한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지만, 공공기관의 자료 노출과 같은 보안 관련 문제나 실업 등 문제도 무시하기 힘든데요, 디지털화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시스코의 대비책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고객에게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말씀 하신 대로 보안 문제 같은 이슈들도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코는 디지털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 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시스코가 인수를 발표한 회사들만 봐도 시스코가 보안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랜코프, 오픈 DNS


하지만 보안은 IT 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즈니스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회사는 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언제든지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용불안문제로 넘어가볼까요? 디지털화로 인해 인간이 하던 일자리는 일부 대체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도 창출될 것이기 때문에 고용불안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디지털화가 실현되면, 기존의 일자리는 유지하면서 운영상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보일러 회사의 경우, 고객의 보일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고객의 보일러가 고장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파악, AS 직원을 파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고장나는 상황을 피해갈 수 있고, 보일러 회사는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AS 직원은 수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인력으로서 고용을 유지될 수 있게 되죠. 


무엇보다 임원진들이 이러한 효과들을 노조에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스코 만물인터넷 솔루션 혁신센터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학생들이 기획한 솔루션의 경쟁력을 겨루고, 더 나아가 인큐베이션의 첫걸음을 떼기 위해 개최한 'Show Me the Street' 대회에서는 많은 팀들이 다양한 IoE 기술을 이용한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스마트 방향표지판, 미아 찾기 스마트 솔루션, SHOW 미세 가로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스마트 방향 표지판: 팀명 '포스트미디어'




시스코의 Mesh Wi-Fi와 포그컴퓨팅이 활용된 스마트 방향 표지판은 회전하는 LED 전광판을 이용해 목적지와 방향을 안내해주는 스마트 방향표지판입니다. 평상시에는 지정된 목적지의 방향과 거리를 순차적으로 안내해주는 평범한 표지판이지만 특정한 목적지를 찾는 보행자가 나타나면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정표가 보행자가 가야하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움직여 주는 것이죠! 


보행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향표지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원하는 목적지와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언어로 목적지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목적지 안내 외에도 환경정보와 목적지 관련 광고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아주 똑똑한 표지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HOW 미세 가로수: 팀명 '쇼 미세 가로수'



시스코의 포그컴퓨팅이 활용된 SHOW 미세 가로수는 주변 미세먼지 환경 수치를 불빛으로나타내주는 꽃잎 모양의 IoT 조형물인데요, 미세먼지 농도를 조명의 색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개발한 솔루션입니다. 미세 농도가 낮아질 수록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바뀌며 꽃잎이 한 가닥씩 펴지는데요,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를 뉴스를 보지 않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입니다 ^^


미아 찾기 스마트 솔루션: 팀명 '리니어블'




시스코의 비디오 솔루션과 블루투스 스캐너(MR-72)가 활용된 미아 찾기 스마트 솔루션은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지역의 CCTV를 통해 미아를 찾는 솔루션인데요, 사용법도 아주 쉽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면 애플리케이션 내 '도움 요청하기' 기능으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시스코의 블루투스 스캐너에 아이가 착용한 스마트밴드의 위치가 감지되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모님에게 아이를 찾았다고 알려줍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발견된 위치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지되기 30초 전부터 녹화된 CCTV의 녹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지요^^


공공장소에서 30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갑자기 사라지는 아이, 미세먼지 농도를 몰라서 산책을 해야할지 망설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셨을텐데요, 시스코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솔루션들이 우리 실생활에서 활성화 되기만 한다면 이 모든 걱정이 사라지겠죠? 



이 솔루션들을 어디서 볼 수 있냐고요? 송도 NC 큐브 겨울동에 설치된 'IoT Cube'를 방문해 보세요! 'Show Me the Street' 수상작들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시스코는 지난해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하는 IoT 글로벌 민관 협의체 공동 IoT 솔루션, 서비스 경진대회의 한 축으로 'IoE 코드페스트'를 개최한 경험도 있는데요, 이렇게 올해도 시스코는 멈추지 않고 만물인터넷 솔루션 개발 및 디지털화 활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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