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디지털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DNA(Digital Network Architecture)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3회에 걸친 '후니의 1분 정보'로 디지털 세상의 네트워크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네트워크의 DNA를 바꿔어 놓을 시스코의 DNA(1편) DNA? 왜요?
2. 네트워크의 DNA를 바꿔어 놓을 시스코의 DNA(2편)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3. 네트워크의 DNA를 바꿔어 놓을 시스코의 DNA(3편) 그래서 시스코 DNA가 한 마디로 뭐냐? (예정)
오늘은 디지털이 감초 역할을 넘어 당당히 주연이 된 이 세상에서, 바람직한(?) 네트워크 상이 무엇일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대부분의 부모님이 갖고 있는 바람직한 자녀상(?)과 비슷할 겁니다 ^^
보통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죠.
첫째, 현명하고 친절해야 한다.
둘째, 부지런해야 한다.
셋째,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라.
신기하게도 이 말씀은 디지털 세상의 네트워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첫째, 현명하고 친절하라
첫째, 현명하고 친절하라는 것을 시스코에서는 “Insight and Experience”라고 합니다. 이제 네트워크는 예전처럼 길만 만들어주는 역할을 넘어, 내 안의 모든 움직임들을 다 들여다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요.
이제 네트워크는 그 길에 누가 다니는지, 뭐 하러 다니는지, 어디로 다니는지 다 알고“음.. 이 친구는 이 길로 자주 다니네?”, “어 처음 본 사람인데, 수상하군” 이라고 판단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처럼 현명하면서 사용도 쉽고, 어떤 장비도 연결 할 수 있는 친절함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 부지런해야 한다
그럼 부지런하다는 건 무엇을 의미 할까요?
사람마다 정의는 다 다르겠지만, 저는 복잡하고 까다로워 남들은 며칠씩 걸리던 일을, 혹은 남들은 아예 엄두도 못 내던 일들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면서 부지런하다고 느낍니다.
네트워크에서도 부지런함은 그런 의미입니다.
점점 까다로워지는 요구사항과 그에 따라 점점 복잡해져만 가는 명령어들..그나마 옛날에는 한번 구성을 변경하고 나면, 그래도 몇 년은 그대로 놔둘 수 있었지만 이젠 몇 달에 한번, 아니 한 달에도 몇 번 꼴로 자꾸 구성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왜냐고요? 네트워크가 기업의 매출과 바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네트워크가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게다가 그냥 빨리 빨리 하는 것만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자동화입니다. 그때 그때 하나 하나 복잡하게 계산해서 바꾸어주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한번에 바꾸게해주는 겁니다.
이제는 까다로운 구성 변경도, 귀찮기만 했던 장비 관리도, 복잡해서 엄두도 못 내던 고급 기능들도 모두 자동화해서, 한번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게다가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꼭 확인해주는 책임감까지 갖고 있어야 하지요.
네트워크에서는 이런 능력을 “Automation and Assurance”라고 한답니다.
셋째, 나쁜 건 알고 먼저 피해라
아무리 똑똑하고 부지런해도 자녀가 나쁜 환경에 노출되어 삐뚤어진다면 안되겠죠? 그래서 부모님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좋은 친구들만 사귀어라”
디지털이 점점 중요해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다양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해킹에 대한 단 한번의 노출에도 그 피해는 엄청날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마치 나쁜 친구들과 사귀면 걷잡을 수 없이 삐뚤어질 수 있는 청소년처럼요.
따라서 네트워크는 이와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준수하고, 완벽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보안에 대한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시스코는 “Security and Compliance”라고 표현 합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이 세가지 요구사항을 네트워크가 만족해 줄 수 있어야, 우리가 바라는 멋진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