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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코뿔소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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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처한 코뿔소 


‘동물의 왕국’과 같은 TV 프로그램이나 각종 다큐멘터리에 자주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코뿔소가 불과 몇 십 년 뒤면 영영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종의 코뿔소가 멸종되었고, 오늘날에는 겨우 다섯 종만 생존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아시아의 자바코뿔소는 약 60마리, 수마트라코뿔소는 100마리가 채 안되며, 아프리카의 검은코뿔소 수는 5천 마리, 흰코뿔소는 2만 마리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 중 아프리카 북부흰코뿔소는 이미 야생에서 멸종해, 단 네 마리만 동물원 또는 보호구역에 생존해 있고요. 


아니 그런데 보기에도 튼튼해 보이고 또 야생에 천적이 없다는 이 코뿔소가 어쩌다 멸종 위기의 동물로 분류된 것일까요? 



어리석은 인간의 탐욕이 부른 비극,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사실 코뿔소의 유일한 천적은 인간입니다. 코뿔소가 약 20여년 후에 지구 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바로 탐욕스러운 인간의 불법 밀렵 때문이라는데 말입니다.


코뿔소 뿔이 효과적인 해열제, 정력제 또는 항암제라는 헛소문 때문에 값비싼 약재로 거래되며, 심지어 최근 중국에서는 코뿔소 뿔 가루가 숙취 예방에 탁월하다는 소문까지 돌아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뿔소 뿔의 성분은 우리 머리카락, 손톱, 피부 등 상피구조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어서 결국 비싼 돈을 주고 각질을 먹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코뿔소 전쟁>콘텐츠 참조 



이런 인간들의 무지 때문에 남아프리카에서는 2015년 한 해에만 1,175마리의 코뿔소가 잔인하게 살해당했으니 더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계산해보니 하루 3마리, 8시간마다 한 마리씩 희생된 꼴이네요. 이대로 간다면 2025년에는 남아프리카의 모든 코뿔소들이 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사태는 매우 심각합니다. 



다행히 코뿔소 밀렵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남아프리카의 정부기관들은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특공대로 경비를 강화하고, 드론, 야간투시경, 위성추적 장치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밀렵꾼들에 대응하고 있지요. 


또, 코뿔소가 멸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운동도 활기를 띠어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저명인사들까지 나서서 코뿔소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어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신 네트워킹 기술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시스코와 시스코 파트너사 다이멘션데이타(Dimension Data)도 코뿔소 보호 활동에 동참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함께 보실까요? ^^



네트워킹 기술로 가능해진 선제적인 보호 조치 


과거에는 밀렵꾼들의 총소리를 찾아내는 총성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순찰대가 출동, 밀렵꾼들을 검거하거나 경비대의 대응시간을 줄여줬지만 밀렵을 사전에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시스코와 다이멘션데이타는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 내 동물은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보호구역에 침입하는 불법 밀렵꾼들을 감지해 밀렵을 사전에 예방하는 인프라를 설계할 필요를 느꼈지요. 


시스코와 다이멘션데이타는 시스코의 라우터, 스위치, LAN, 와이파이, 심지어 LoRA 기술까지 활용해 국립공원 내 모든 시스템과 구역들을 서로 연결하고, 모든 출입 통로에는 CCTV와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 이를 시스코와 국립공원에 데이터베이스에도 연결했습니다. 또 크루거 국립공원과 주변의 사설 보호구역 경계에 센서를 부착하고, 사방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내내 동물 보호구역에 침입하는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국립공원 관리인들은 동물보호구역에 발을 들여놓는 모든 사람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었으며, 누군가가 코뿔소를 공격하려고 할 때 이를 재빨리 감지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크루거 국립공원 관리인들은 밀렵꾼들이 코뿔소에 해를 가하기 전에 이들을 막고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같은 방법은 코뿔소에게 장비를 부착하거나 뿔에 약품을 처리하는 등 야생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이들을 보호할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스코와 다이멘션데이타가 함께 만드는 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24시간 감시 네트워크는 코뿔소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는 데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네트워킹 기술의 도움으로 미래 세대들도 야생동물이 숨쉬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시스코와 다이멘션데이타의 코뿔소 보호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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