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버스가 왜 필요할까요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다름 아닌 도로 위를 달리는 똑똑한 운송 수단인데요, 여기에는 똑똑한 ‘스마트 버스’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스마트 카도 점점 늘어날 텐데 굳이 버스까지 똑똑해져야 할까요? 한번 살펴 보시죠!
미국의 경우 콜로라도 주에서만 하루에 평균 두 대의 통학 버스가 교통사고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한편, 런던에서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하루에 한 명이 버스에 치여 부상당하거나 사망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잊을만하면 수학여행 버스 사고나 관광버스 사고가 발생하지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시내버스 6천415건, 전세버스 1천184건, 시외버스 821건, 고속버스 2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만 지난해 1만4천92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차량의 덩치가 커서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버스 교통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이처럼 위험할 수 있는 버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기술 기업 모빌아이(Mobileye)가 새로운 IoT 시스템을 소개하고 나섰답니다. 모빌아이의 목적은 “예방 가능한 교통 사고들을 점차적으로 없애는 것”이라고 엘라드 서파티(Elad Serfaty) 부사장은 설명합니다.
현재 모빌아이는 미국 교통국과 ‘스마트 시티 챌린지(Smart City Challenge)’프로젝트를 통해 긴밀히 협조하며, 미국 내 스마트 시티들을 더욱 안전하게 대중 교통을 운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지요. 사람과 버스 회사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모빌아이의 충돌방지 기술은 버스 제조시, OEM 또는 사후 부착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버스 사고를 어떻게 방지할까요?
바로 운전사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해당 시스템이 시각적으로 처리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임박한 충돌 상황, 방향 지시등 표시도 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 또는 앞의 진로를 확인하는 등 주변 상황을 감지합니다. 그런 후 앞에 충돌 가능한 상황이 감지되면 버스 기사에게 즉각적으로 시각 및 음향 경고를 전달하지요.
또한 모빌아이는 ‘쉴드+(Shield+)’ 시스템을 제공하는데요, 적합한 위치에 부착된 센서들이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합니다. 특히 버스나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의 경우 사각지대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요.
이외에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포함해 여러 기업 및 단체들이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스마트 하이웨이 기술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돋보이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모빌아이의 서파티 부사장은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 연구는 사람이 인식하는 수준과 동일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감지 능력을 갖춘 장치를 만드는 것”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시각에 의존해 운전을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속도를 올릴지, 줄일지, 차를 멈출지 아니면 우회전 또는 자회전을 할지 판단하는데, 최근 개발 중인 기술은 이런 시각 정보를 컴퓨팅하는 것에 더해 신호 처리와 머신 러닝 기술을 함께 도입하는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구성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기술이 현실화되면, 우리가 애용하는 시내 버스 또는 여타 다른 버스들은 보다 똑똑하게 주변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에 나도 더 똑똑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시내 또는 시외로 이동하고 싶은데 스마트 카를 구입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안따라준다고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잘 만든 스마트 버스 하나, 열 스마트 카 안부러운 시대가 곧 올 것이니 말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의 외부 기고가 멜리사 준 라울리(Melissa Jun Rowley)가 작성한 Smart cities call for smart buses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