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시스코 코리아 블로그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018

영화 의 비극을 막으려면

$
0
0


재난영화의 습격, 이번에는 원자력 발전소

 

올해 <터널>, <부산행> 등 다수의 국내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해 대박을 터뜨렸죠. 이 영화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휴머니즘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7일 또 한 편의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가 개봉을 합니다. <연가시>를 연출했던 박정우 감독의 신작, 바로 <판도라> 인데요. 그리스 신화에서 열지 말았어야 할 상자를 열어 인류에게 재앙을 일으킨 판도라에 비유해, 지진 발생 후 벌어진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마음 아프게도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여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의 지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부처에 조직과 인력을 대폭 늘린다고 발표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진에 철저히 준비해온 일본경우약 1조원예산투입해지진예측기술을개발하려했지만결국실패하고방향을바꿔지진조기경보시스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에는 어떤 기술들이 필요할까요?


  •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조기경보시스템  평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여러 신호를 판별합니다. 만약 지진 신호를 판별 하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TV·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로 지진 경보를 빠르게 전달합니다.

  • IoT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비디오 피드, 빅데이터 피드, 위성지도 및 센서를 모두 하나의 인터페이스에 통합, 네트워크에 연결한다면 도시 관제를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재난 발생시 정부가 국민들에게 최적의 대피 노선을 알려줄 수 있겠죠이 기술은 시스코의 파트너사 N3N개발했습니다.

  • 페이스북안전확인기능(Facebook Safety Check)은 비상 사태가 발생 시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해당 지역에 있는 가족 또는 친구들의 안전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얼마 전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지역 강진과 작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 때에도 이 기능으로 사람들의 생사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난만큼 위협적인 해킹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인재도 막아야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보안국민의 안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처럼 파급력이 큰 국가기반시설 같은 경우에는 해커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안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1. 사이버보안 리스크 평가용 가이드라인 개발: 외교· 안보 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싱크탱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는 핵 산업 시설들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사이버보안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지요? 리스크를 제대로 알아야 보안 벤더들이 각 분야에 더 강력한 보안 장치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2. 철저한 직원 교육은 필수:미국국가사이버보안기관의 수석 자문가인 제인 르클레어(Jane LeClair)는 “사람간의 상호작용이 있거나 사람이 직접 컨트롤하는 것들이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는 보안 트레이닝과 사이버 보안 유효성 검토가 필수입니다올해 1~6,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월성ㆍ한빛ㆍ고리ㆍ한울 등 4개 원자력발전소에서 강제개방이나 미허가 카드사용 등으로 출입문알람경보가울린건수가무려 227만8천500건에달한다고 하니, 보안 교육이 정말 시급해 보이죠?

  3. 보안 인력 증원: 매년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해킹이 100건 이상 시도되고,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공공기관의사이버보안인력은턱없이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원전을 담당하는 사이버 보안 인력만 놓고 따져보면 우리나라는 프랑스의 4분의 1, 영국과 미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인간이 자연 앞에서 무력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목격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인류의 최대 강점인 두뇌를 사용해,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인재라도 미리 막을 수 있는 것이 현명함이 필요하겠지요?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1018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