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텔레프레즌스, 학생들에게 '예술'을 되돌려주다
‘교육예산 삭감 논란’은 꾸준히 등장하는 뉴스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텐데요. 특히 예체능 교육은 ‘국영수’가 아닌 탓에 종종 ‘예산 삭감 목록 1순위’에
오르곤 합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마음을 치유해주는 예술의 힘을 생각해보면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내 예산이 부족한
학교일수록 예체능 교육에 대한 투자란 ‘요원한 꿈'이 돼 버리는 게 현실이겠지요.
미국 역시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정이 탄탄한 사립학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공립학교에서 이 같은 문제가 자주 불거져 나오고 있는 현실도 비슷하고요.
이에 최근에는 이러한 예체능 교육 격차를 메우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반 엔터테인먼트 인스티튜트(Urban Entertainment Institute, UEI)’도 그 중 하나입니다.
UEI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도심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예체능 교실을 운영,
음악, 연극,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 곳 학생들은
범죄, 범법 환경에 더 자주 노출되곤 합니다. 이에 방과 후 예체능 교실은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후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데요. 수업료로 “학업을 최대한 끝마치기” 그리고
“약물, 폭력 행위 등 성공적인 인생을 방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이렇게 두 가지 항목을 책정한 것도 그 같은
맥락이랍니다.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진행되면서, UEI의 손길을 원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심지어
로스엔젤레스를 넘어 다른 지역에까지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UEI의 설립자이자 교장을
역임하고 있는 프레드 마틴(Fred Martin)은 ‘시스코 텔레프레즌스(Cisco TelePresence)’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게 되었죠.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를 활용하면, 교육 요청이 올 때마다 출장을 가야 하는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뿐인가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우리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도 있죠. 예체능 교육 예산 삭감으로 교사 수가 부족해져도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 1명만 있어도,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로 여러 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수업을 진행하면
되니까요.” - 프레드 마틴, UEI 설립자 겸 교장
그리고 시스코와 UEI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학생들이 원격으로 서로 만나 교류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011년 6월, 미국 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가
설치된 교육 거점 3군데를 서로 연결해 개최된 ‘브리징 더 갭스(Bridging the Gaps)’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지요.
시인이자 작가인 마야 안젤루 박사(Dr. Maya Angelou), TV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자 노만 레어(Norman Lear),
영화 제작자인 루벤 캐논(Reuben Cannon) 등 업계의 쟁쟁한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수백명의 학생들이
노래와 춤, 시 낭송을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한편, 새로운 친구들과 원격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 날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5월 22일, 로스엔젤레스
지역을 포함해 미국 내 학생들의 ‘브리징 더 갭스’ 콘서트가 다시 한 번 개최되기도 했고요.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물리적 거리를 뛰어 넘어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이벤트였지요. 기술이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론 챈들러(Ron Chandler), LA 학교 통합교육구(LAUSD) CIO
“이웃에서 들려오는 총 소리와 경찰 사이렌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라 왔어요.”
“저는 폭력배였습니다. 싸우고, 강도질을 했었어요.”
“지금까지 7차례나 구속됐었습니다.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는 이유로요.
사실 아무데도 갈 곳이 없어서 그랬던 것 뿐인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내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저에게도 이런 재능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제 인생을 구원한 것과 다름 없어요.”
UEI 학생들의 고백은 교육과 예술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나아가 세상에
어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잘말해주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기술이 이러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참 고무적입니다.
시스코의 협업 기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시스코 공공부문 마케팅 매니저인 케리 베스트(Kerry Best)가 원문 Concert Connects Students, Celebrities on Virtual Stage를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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