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의 '통큰' 기술 CSR, 팔레스타인에 희망 심는다

"We do this because we want to change the world"

포브스 매거진은 최근 시스코가 팔레스타인에서 ICT 산업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특히 시스코가 그를 위해

어떠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이 팔레스타인 내에서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지 다룬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지난 2008년, 시스코는 자사의 이스라엘 지사를 통해 팔레스타인 영토 내 3개 기업에

프로젝트 아웃소싱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3개 기업들의 직원수는 65%나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한 몫을 했지요.

포브스 기고자인 리차드 베하(Richard Behar)에 따르면,"시스코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미국계 IT 대기업들 역시 자사의 이스라엘 지사를 통해팔레스타인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 시발점이 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HP는 자사의 연구개발 일부를

'분쟁지역'인 요르단 강 서안지구(West Bank)에 아웃소싱하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지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중심지인

라말라(Ramallah)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답니다. 

게다가 이같은 팔레스타인계 기업들과 미국계 기업의 이스라엘 법인 간 '갈등 없는 협업'을 기점으로,  

팔레스타인 기업들과 이스라엘 IT 대기업들 간에서도 이러한 호의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네요. ^^

이 뿐만이 아닙니다. 컨설팅 기업 '미션 메저먼트(Mission Measurement)'가 2012년 6월에

발표한 '팔레스타인 투자 결의(Palestinian Investment Commitment)'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2년 사이 팔레스타인 ICT 기업들의 해외 고객 응대는 무려 6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시스코의 역할도 상당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시스코가 팔레스타인 ICT 기업들을 위한 인큐베이션, 벤처 캐피털 및 사모펀드 조성,

그리고 기업가 역량 구축 프로그램 등을 위해 총 1천 5백만 달러를 쾌척했기 때문이지요~

이외에도 시스코는 팔레스타인 기업가들을 위해 '탐킨(Tamkeen) 역량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CEO나 관리자급 임원들에게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데요. 지난 2011년 이래

24개국에서 온 7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총 100일간의 교육에 참여해 왔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시스코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세상을 바꾸려는 바램 때문이며,

이런 활동은 결코 작은 규모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 마을을 돕는 것처럼

작은 규모의 도움도 물론 필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한 국가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이다

(We do this because we want to change the world. And we don’t do it on a

small scale. It’s nice to help a village, but the key ishow do you help a country?)”

라고 말하는데요. 시스코 같은 큰 기업일수록, 사회공헌에 더 큰 의무감을 지고

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시스코, 기업 역량에 걸맞은 '통큰' CSR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