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the No. 1 IT company allows us to have the greatest impact
on people and the world — and to do it on a bigger scale."
전세계 #1 IT 기업이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최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단체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nton Global Initiative, CGI)' 연례회의 중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발언으로 그 일면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단지 매출 1위, 수익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나가는데 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세계 #1 IT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를 했답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
시스코는 이 같은 철학을 근간으로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련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답니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가능한 긍정적인 변화들을
만들어 내는데 심혈을 기울여 온 것이지요.
그 자세한 내용을 아래 챔버스 회장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 이번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회의에서는 특히 어떤 분야에 주안점을 두셨는지요?
: 저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 보건, 세계 경제 등 시급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아 협력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시스코는 전문의가 거의 없는 요르단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자사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전에는 심장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몇 시간씩 차를 타고 도시로 나가야 했다면,
이제는 지역 병원이나 진료소에서도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술이 의사들로 하여금 환자 진료기록, 진단 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협진할 수 있도록 돕기에 가능한 상황인 것입니다.
# 회장님께서는 종종 사회공헌활동에 있어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그것이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사회공헌활동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기업이나 사람도 혼자 모든 것을 일구어낼 수는 없습니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약 475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파트너와의 든든한 협력 관계 덕분이었습니다.
파트너와의 협력 덕분에 각 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 도구, 장비 제공은 물론
아카데미 커리큘럼도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며 시스코는 올해만 해도
전세계 165개국에서 1만여 개의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개설해 1백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투자가 사회, 경제, 혹은 비즈니스 측면의 가치 창출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까요?
: 먼저 최근 진행됐던 시스코의 ‘팔레스타인 투자 결의(Palestine Investment Commitment)’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8년, 시스코는 자사의 이스라엘 지사를 통해
팔레스타인 영토 내 3개 기업에 프로젝트 아웃소싱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해당 기업의 직원 수는 65% 증가했고, 주변의 다른 ICT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의 2009년~2012년 해외 고객 업무는 64% 가량 증가했고,
ICT 산업이 팔레스타인 GDP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0.8%에서 2011년 6.4%로
늘어났습니다. 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갈등과 분쟁의 땅', '투자하기 불안한 지역'으로만
인식되었던 팔레스타인에 ICT 산업 발전과 경제적 안정의 계기를 마련해 준 셈입니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사례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IT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기술 인력은 충분치 않습니다.
시스코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백만 명의 IT 전문가를 양성,
IT 기술 인력 수급 격차를 해소해 줌으로써 지역 산업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는 여성 IT 인재들이
여전히 남성 주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세계 네트워킹 아카데미 학생의 20%, 특히 중동의 경우에는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 가운데는
여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 때문일까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 수료자의 85% 이상이 일자리를 찾았거나 석사과정에 진학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답니다.
# 이번 연례회의에서 ‘젊은이들을 집결시키라’는 주제의 패널에 참여하셨는데요.
시스코는 젊은 세대를 어떻게 집결시키고 있습니까?
: 시스코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 외에도 파트너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민간 분야로 이직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자격증 프로그램, 그리고 채용 행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군사 기술이 필요한 민간 일자리를 연결시켜 주는 것인데요. 시스코 주관 채용 행사는
현장 채용률(면접인원 대비 채용 확정인원 비율)이 50%에 이릅니다.
또 많은 행사 참가자들이 48시간 이내 일자리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 기술이 어떻게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사례를 더 들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저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발생 후 시스코가 실시했던
‘커넥팅 쓰촨(Connecting Sichuan)’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지진이 불러온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시급했던 의료 지원 서비스에
나섰던 것인데요. 의료 기관 66곳과 ‘스마트’ 병원 32곳을 자사의 기술로 연결,
이동 진료소 3개를 개설하는 등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구조, 치료 활동에 상당 부분 기여했었답니다.
이는 향후 중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 모델 자체를 변화시켰으며, 오늘날까지도 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시스코가 가장 최근에 CGI와 함께 펼친 활동은 무엇인가요?
: 지난 2007년, 시스코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커뮤니티 지식 센터(Community Knowledge Center)’설립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 센터는 기술을 활용해
빈곤 지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곳인데요. ICT 교육, 경영 교육, 언어 교육 강좌 뿐 아니라
통신 서비스, 사무실 운영 지원 등 해당 지역사회의 필요를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시스코가 해당 지역 및 국제 기관들과 협력해 개발한 이 센터는 현재
에디오피아,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지에서 10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 역시 하나 둘 나타나고 있는데요. 케냐의 Nyangwete라는 작은 마을 농부들은
이 센터를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소득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즉, 마을 전체의 소득 증가는 물론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회장님께서는 시스코가 전세계 #1 IT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 #1 기업이란 어떤 기업인가요?
: 전세계 #1 IT 기업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과 세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스코의 비전은 사람들의 업무 환경은 물론 여가시간, 교육을 포함한 생활 전반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저는 네트워크 연결의 가능성과 힘을 통해, 이 같은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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