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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 모바일 + 소셜 미디어로 "안전한 우리 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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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덕분에 발 뻗고 잔다?

 

 

최근 국내에서 묻지마 범죄나 성범죄 관련 사건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 활동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성분들은 대개 밤 길에 잔뜩 긴장이 되어서 귀가하고는 하죠?

 

조금이나마 그 긴장을 덜어드리고자,

오늘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문제가 되고 있는 치안 문제 그리고 그를 해결할 '기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9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는 'IACP 2012'가 개최되었습니다. 

생소하실텐데요. IAC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 Conference)는 국제경찰청장협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치안과 법 집행,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교육을 주제로 하는 행사라는데 이번이 119번째였다고 하네요. 

그만큼 치안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영역인 셈이지요. 

 

오늘날 각 사회에서의 치안 활동은 '수요 증가' 및 '자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치안 활동을 필요로 하는 상황들은 자꾸만 늘어가는데 반해 그를 감당할 예산은

자꾸 늘어나지 않는 것이죠. 심지어는 범죄 예방 및 공공안전 부문 예산은 확대되기는커녕 삭감되는 추세이기도

하다는군요.   

 

그렇다고 마냥 치안에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대안을 찾아야 할까요?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가져오는 최신 IT 기술들이 이에 부분적으로나마 답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치안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IT 기술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만나 보실까요? ^^

 

 

치안 유지에 유용하게 쓰이는 IT 기술 3가지 

 

 

- 우범지역, 범죄 다발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여 예방
요즘' 빅데이터'가 한참 화제인데요. 이런 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하면 '예측' 기반의 치안 활동이 가능하답니다.

즉, 우범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 뿐 아니라 우범 지역의 이동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IACP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범죄과학연구소는

경찰과 협력해 향후 범죄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기 위한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친밀도 강화
소셜 미디어는 경찰관들이 지역주민에게 좀 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훌륭한 방편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 받고, 그에 따라 그 지역에 특화된 치안 정책도 세울 수 있죠.  

영국 경찰서장 협회의 ‘참여(Engage)’ 운동과 미국 IACP 센터 소셜 미디어(IACP Centre for Social Media)가

그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 모바일을 통한 현장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응
모바일 기술 발전은 앞서 언급한 '소셜 미디어'의 실시간 활용을 통해 현장 경찰관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좀 더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순찰을 강화해야 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주는 등 

더욱 효율적으로 순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폭동을 잠재운 소셜 미디어의 힘


그렇다면 위의 3가지 기술 중 '소셜 미디어'가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된 사례를 하나 들어볼까요?

 

2011년 여름, 런던 등 영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폭동은 정보 사회에서 경찰과 주민 간 관계 본질이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폭동 초반, 자칫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사태가 더욱 번져나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는데요. 그러나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ondon School of Economics)와 가디언지가 발표한 ‘영국 폭동의

진실(Reading the Riots)’이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적잖은 수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경찰에 적극 협조한

덕분에 폭동을 더 빨리 잠재워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는 근거 없는 소문을 차단하는데도

기여했으며, 많은 경찰관들이 자신의 개인 소셜 사이트를 활용해 사태의 '팩트'를 전달하면서 주민을 안심시키기도

했다고 하네요.

 

 

빅 데이터 분석으로 확보한 치안 현황 그리고 모바일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주민 참여로 확충한 치안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또 그에 대한 주민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다면, 지역 사회 치안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단한 비용 투자 없이도 말이죠. ^^

 

 

 

이 글은 시스코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의 보안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제레미 크럼프(Jeremy Crump)가 원문 Technology and the Future of Neighbourhood Policing을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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