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클라우드가 가져 올 변화, 어디까지 상상해봤니?
가트너는 최근 2014년 IT 전망 보고서에서 퍼스널 클라우드(personal cloud)가
'디바이스'에서 '서비스'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시 말해, 사용자들이 어느 디바이스에 어떤 데이터, 이미지를 담든 간에
그 모든 정보는 최종적으로 각 사용자의 퍼스널 클라우드에 모이게 되므로,
정보 활용의 중심 축 역시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로 옮겨가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처럼 각 개인이 퍼스널 클라우드를 이용해 더 손쉽고, 빠르고, 정교하고, 방대한
정보 기록 및 저장을 할 수 있게 된 데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사용자들이 시공간적 제약 없이 자신의 삶과 일상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라이프스트리밍이라 하면, 근래에 유행 중인 '먹방(음식먹기 생중계 서비스)' 같은
SLS(Social Live Service)부터 당장 떠올리실 듯 합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이나 개인의 크고 작은 의견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이지요.
하지만 라이프스트리밍이 앞으로 초래할 변화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물지는 않을 것입니다.
클라우드와 더불어 다른 ICT 기술들 역시 함께 발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머지 않아 스토리지를 거의 공짜로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웨어러블 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때를 한 번 상상해 보실까요?
인생 발자취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절대량이 대폭 증가하고, 한층 정교해진
정보 수집/분석 툴은 그 가운데서 엄청난 의미와 가치를 뽑아내 실시간으로
개개인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개인은 자신의 삶을 더욱 발전적으로
꾸려갈 수 있게 되고요.
별로 피부에 안 와닿는 허황된 얘기라고요? 하지만 실제로 구글, 애플, IBM 등
많은 ICT 선두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신다면 결코 '상상'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라이프스트리밍의 발전 가능성을 이보다 더, 더, 더 크게 펼쳐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서 '빅 데이터의 인간의 얼굴(The Human Face of Big Data)'로 유명한
릭 스몰란(Rick Smolan)은 책 속에서 "만약 여러분이 하드 드라이브를 뇌와 연결시켜
매일 보고 경험하는 것을 기록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뇌의 제한된 용량을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청사진
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뇌 연장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사람들이 이해하고 계산하며 상상하는 능력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며,
결코 머지 않은 미래에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클라우드 기술을 비롯한ICT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변화의 속도,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인데요 @_@
이 같은 변화에 발 맞추고 또 이 변화를 '리드'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와 투자를 해야할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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