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인텔과 시스코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기업 모두 그 동안 연결되지 않았던 여러 사물들을 연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두 기업이 지난 9월 개최된 인텔 개발자 포럼(IDF)을 통해
사물인터넷 부문에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그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
사물인터넷 세상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시스코와 인텔은 우선
해당 기술이 곧바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새는 에너지 잡는 사물인터넷
일례로 에너지 관리 분야를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환경을 보호하려는 기업들의 착한 행보 때문에
에너지 관리 문제는 늘 뜨거운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물론, 지역 사회와 일반 소비자들 마저도 올바른 에너지 인식을
갖는 것이 경제 또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요.
HVAC와 기타 시스템 통합으로 운영비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이에 따라 약 1,000억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이익 창출을 위해 어떤 기술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까요?
시스코와 인텔은 무엇보다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현재 양사는 인텔 아키텍처와 시스코 에너지와이즈(Energywise), 그리고 IP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가 과도하게 사용되는 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주요 기술을 적절히 통합 적용하면 IP와 비IP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분석과 제어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별개의 센서를 추가해 빌딩 시스템의 가시성과 제어 수준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빌딩 운영자들은 환경, 지속성 및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서 입주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해당 사례는 시스코와 인텔이 사물인터넷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선정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시스코와 인텔은 이미 사물 인터넷 솔루션을 좀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네트워킹, API 관리 및 보안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답니다. 시스코와 인텔이 API를 개방하고 개발 툴을
제공하면 개발자들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IoT의 진정한 원동력은 실제 사용할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른 사람들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겠죠 ^^
한편, 시스코 데브넷(DevNet)은 개발자들이 시스코 인프라에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수 있는
툴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새롭게 부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로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데브넷 에코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툴과 커뮤니티를 활용해
혁신적인 네트워크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데브넷 포털을 통해
문서가 완벽히 작성된 100개 이상의 API를 열람할 수 있는데, 매주 새로운 API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데브넷이 사물인터넷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와 인텔이모험 끝에 이뤄질 사물인터넷 발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