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는 2020년까지 260억 개의 非PC, 태블릿, 스마트폰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너무 '과장'된 수치가 아니냐고요?
이미 15분마다 약 2만5천 개의 새로운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매주 최대 약 3천 만 개씩 연결 기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 속도는 전기나 전화 도입 속도보다 약 5배 빠른 수준이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처럼 가파른 '연결' 성장세를 지원하려면 그만큼의 신규 IT 인재들이 필요하지만
당장 오늘날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기술 인력 수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윔 엘프링크(Wim Elfrink) 시스코 최고 글로벌라이제이션 책임자 겸
산업 솔루션 사업부 총괄 부회장에따르면, 인도 제조업체들 중 약 67%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는 이 수치가 57%에 달하고요.
전 세계적으로는 약 천 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게다가 엘프링크는 “2022년까지 연간 20만 개, 총 20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채워져야 한다”며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인력을 모집하느냐이다”라고 말하는데요.
이 신규 일자리 수는 글로벌 IT 인력의 약 8%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니
그의 염려가 결코 '기우'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같은 심각한 인력난 전망에 대비하고자,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소위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라 불리는 분야의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STEM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일찌기 추진해 오고 있는 터라 우리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은데요.
일례로,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New York Academy of Sciences)는
뉴욕주립대(SUNY)와 공동으로 뉴욕과학아카데미는 박사 과정 학생들이 자원 봉사를 통해
11세-14세 학생들의 방과 후 수학/과학 공부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도 유용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 역시 준다고 하는데요.
엘리스 루빈브스타인(Ellis Rubinstein) 뉴욕과학아카데미 대표는
10대 아이들이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젊은 과학자들'을 롤 모델로 삼게 돼
낯설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즐겁고 친숙한 것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주와 뉴저지 소재 6개 대학 캠퍼스로 확대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글로벌 레벨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만 프로그램을 펼치는 것과 환경, 상황이 제각각인 전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것은 훨씬 더 많은 장벽이 있기 마련이지요.
이에 뉴욕과학아카데미는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IT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일찌기 다양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 및 운영해 온 시스코와 손을 맞잡고
'글로벌 STEM 연합(Global STEM Alliance)'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시스코의 기 프로그램들과 뉴욕과학아카데미의 학습 모델을 결부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데요.
실제로 시스코는 이러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전세계적으로 운영하기에 최적합 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미 50여개의 특화 부문의 기술들에 대한
업계 기준을 제공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이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학습 툴과 재료를 제공하는 학습 네트워크를 전세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답니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Cisco Networking Academy Program)'도 물론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본 아카데미와 시스코 러닝 네트워크 덕분에
전 세계 195개국의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IT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지요. ^^
또한 시스코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인터넷 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ODVA같은 조직들과의 협력이나, 산업용 IP 어드밴티지 커뮤니티를 통한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과 같은 산업 자동화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신규 인증 제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합니다.
뉴욕과학아카데미와 시스코의 글로벌 STEM 연합은 시작부터 큰 관심과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 말레이시아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시는 2013년 10월 발족식 날 이 연합에 합류했고,
뒤이어 뉴욕주립대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가 같은 해 11월 연합에 합류했지요.
시스코를 필두로,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STEM 활성화 활동.
이를 통해 배출될 미래 IT 인재들이 향후만들어 갈 IoE 세상, 사뭇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