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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계가 IoT를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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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접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인데요. 특히,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업체들이 더욱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어떤 산업 분야 보다 얻을 혜택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에너지 생산 및 유통업체들은 업의 특성상 폭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또 위험 지역도 관리, 감독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쯤 되고 보니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사고에도 노출이 많이 돼 있답니다. 이에 언제 어디서든 연결을 통해 실시간 관리, 감독을 가능케 해 줄 사물인터넷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고요. 어떻게 이제는 ‘아하~’ 이해가 가시지요.


그간 산업용 통신 인프라는 인터넷과 별개로 운영이 돼 왔습니다. 심지어 많은 에너지 기업들은 20세기 중반 이후에도 컴퓨터 통신 시스템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를 지지했고요. 즉, 특수한 목적으로 탄생된 SCADA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생산 공정에 있는 모든 유정, 저장 탱크, 펌프, 기타 현장 기기 등을 제어 센터와 연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SCADA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답니다. 바로 기기간 통신은 지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그게 무슨 큰 문제냐고 하실 분들 꼭 있으실 텐데요. 제어 시스템을 중심으로만 통신이 가능한 허브&스포크(hub-and-spoke) 방식은 복잡하고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진답니다. 이에 SCADA 기기간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고요.


IoT, 실시간 데이터로 에너지 업계 비용 절감 도울 터


이런 상황이다 보니 에너지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IoT 기술을 원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경험이 부족한 현장 직원들까지도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면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지요. 또한 저절로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고요. IoT는 2조 달러 규모를 넘어 오는 2020년에는 7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랍니다. 특히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 산업 부문에서의 선전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집트 소재 ‘벨라임 페트롤리움(Belayim Petroleum)’의 실례가 그 좋은 예일 것입니다. 이 회사는 나일 삼각주 주변 지중해에 있는 시추장비에 IoT를 접목시켜 내륙 제어센터에서 생산 관리 및 트러블 슈팅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시추장비 당 매월 약 125,0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데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요?


IoT, 에너지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IoT는 에너지 유통 과정에서도 많은 기여를 한답니다. 오늘날 주유소는 에너지 잔량 보고부터 지불 정보, 판매 현황 정보까지를 모바일폰 하나로 해결하고 있답니다. 즉, 주유소는 중요한 IoT 사용자인 셈이지요. 한편, 베르데바(Verdeva)의 EVA(Efficient Vehicle Assessor)는 보통의 일반 에너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준답니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 등이 차등 부과되는 주행거리연동(pay-as-you-drive) 서비스와 교통위반 범칙금의 할부 결제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 가정 내 난방이나 석유 사용 현황을 제어하는데 까지는 IoT가 적극 활용되고 있지 않은데요.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간접적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팔로 알토에 소재한 피플파워(People Power)가 그 좋은 예인데요. 이는 집안에서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다양한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하와이 오아후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플 파워의 지니 왕(Gene Wang) CEO는 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비를 절감하고 오아후의 공해를 줄이는데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답니다. 


IoT, 각종 혜택에도 보안 개선 노력은 필수


IoT는 그 혜택이 무궁무진한 반면 보안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답니다. 2가지 측면에서 보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주요 IoT 시설은 누출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예방할 목적으로 설계됩니다. 그런 만큼 해커 등 악의적인 사용자들의 시스템 침입과 데이터 탈취, 통제권 박탈 등의 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답니다. 이런 점에 착안, 시스코는 에너지 등 많은 분야의 보안을 위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답니다.  ‘시스코 시큐어 옵스 솔루션(Cisco Secure Ops Solution)’은 주요 시설에 대한 차세대 사이버보안 및 접속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보장하는 솔루션이랍니다. 즉, 에너지 산업 시설과 근로자들을 위해 높은 수준의 산업 자동화, 제어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편, 매사추세츠 민주당 에드 마키(Ed Markey) 상원의원이 감독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폰 접속이나 제너럴 모터스의 온스타(OnStar)와 같은 빌트인 시스템은 자동차 제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갑작스러운 가속, 회전, 브레이크 불능, 경적 활성화, 헤드라이트 제어, 속도계와 연료계 눈금 변경 등을 제어할 수 지원하는 것이지요. 유정은 자동차와 다른 통신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유사하게 취약점을 이용 당해 IoT 제어 시스템에 몰래 잠입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살펴 보면 IoT는 첨단 기능으로 기존의 SCADA 시스템을 상당 부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지만 철저하게 보안 설계를 고려하는 신중한 자세, 또한 신뢰할만한 보안 솔루션 활용을 적극 고려하는 자세를 함께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시스코 기고가 스티브 와일드스트롬(Steve Wildstrom)의 글 Efficiency and Security for the Energy Industry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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