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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부터 직원까지..사람들이 기억하는 존 챔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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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7일, 시스코에게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바로 20년간 시스코의 회장 자리를 맡아온 전설적인 존재, 존 챔버스가 척 로빈스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는 날이었죠. 


존 챔버스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시스코의 비 일반회계기준 주당 순익(Non-GAAP earnings per share)을 약 3000% 증가시키고, 매출을 40배 올린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는데요, 그 동안 존 챔버스가 이뤄놓은 업적과, 파트너, 친구, 동료들의 눈에 비춰진 그를 돌아보는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존 챔버스가 신문 기사 밖에서는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주위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엿볼 수 있는데요, 13분이 조금 넘는 비디오에 나오는 사람들이 잭 웰치,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콜린 파월, GE 최고경영자 제프리 이멜트,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이 익숙한 얼굴들이 나오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 




자 그럼 내용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리더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리더



"존을 한 기업의 리더(corporate leader)으로서만 존경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기술을 사회와 나눌줄 아는 사람으로 존경한다(corporate giver)"- 전 미국 국무장관 콜린 파월(Colin Powell)


"회사의 기술을 사용해 문제들을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중요 이슈들에 사용하는 건 정말 우리들에게 감명을 준다. -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존 챔버스는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들을 고무시키는데 엄청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 박사



"존은 항상 긍정적이고 필요시 융통성 있게 변화할줄 아는 사람" - 잭 웰치(Jack Welch)

"만약 존 챔버스가 이 자신의 능력을 가르쳐서 다음 세대 하이테크 CEO가 나오게 한다면 이는 그 CEO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덕을 볼 것이다" - GE회장 제프 이멜트(Jeff Immelt)




"존 챔버스는 자신의 직원을 대하는 자세부터 M&A를 하는 것 까지 모든 점에서 배울게 많은 사람""존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사람이며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 팀이 가장 좋은 결정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최고의 CEO"- 오라클 CEO 사프라 카츠 (Safra Catz) 



파트너십을 인생으로 실천해 보여준 존

존 챔버스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Partner for Life"이라고 합니다. 존에게 파트너란 흔히들 생각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아내 일레인 챔버스(Elaine Chambers)와의 관계 등 모든 측면의 파트너십을 포함하는데요, 수 만명의 직원을 가진 거대 기업의 수장으로서 열정적으로 일하면서도 40년 넘는 끈끈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점에서도 그가 얼마나 파트너십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죠?

<젊은 시절의 존& 일레인 챔버스 부부>

<존&일레인 챔버스 부부>


모든 직원들이 인정하는 따뜻한 CEO

그럼 회사 직원들에게 존 챔버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2000년부터 존과 함께 일한 호프 갤리(Hope M. Galley)는 회장과 직원의 사이를 넘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려주었습니다. 2006년 호프 갤리는 청천벽력같은 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 사실을 듣게된 존 챔버스는 2시간도 되지 않아 존스 홉킨스에 있는 최고 의사에게 연락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해줬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암을 극복한 호프 갤리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는데요, 바로 그녀의 아버지도 암진단을 받게된 것입니다. 


존 챔버스는 항암치료를 받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호프의 아버지에게도 직접 "시스코의 가족인 그녀는 훌륭한 직원이며, 우리 모두가 모두 그녀를 아끼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라는 위로의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의 호프 갤리의 아버지는 그녀가 최고의 회사에서 최고의 리더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편히 치료받다 눈을 감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 만 명의 직원을 가진 거대 기업 회장이 직원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또 그들의 부모에게도 힘이 돼주는 사례는 찾기 힘든데요, 정말 감동적이네요ㅠㅠ 





존! 이제는 마음 놓고 쉬어봐요!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존 챔버스, 인생의 제2막을 열게 된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충고를 해줬는데요, 힐러리 클린턴은 무슨 말을 했을까요?



힐러리 클린턴은 존에게 알파벳 다섯개로 짧고 굵은 충고를 했습니다, 바로 "R""E" "L" "A" "X"입니다.

힐러리는 존 챔버스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 시점에서는 이 다섯 글자를 반드시 기억하고 마음을 편히 하라는 충고를 했는데요, 그동안 존이 얼마나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죠?



워커홀릭이지만 무대는 즐길 줄 아는 멋진 CEO!


존 챔버스는 모두가 인정하는 워커홀릭이지만 의외로(?!) 뛰어난 무대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 바로 아래 사진들인데요, 직원들의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해서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CEO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존 챔버스 회장은 이사회에 남아 의장과 Executive Chairman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그는 척 로빈스가 CEO로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디지털화(Digitization)을 위한 시스코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 시스코를 이끌어준 존 챔버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Thank you,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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