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의 탄생
'바이트(Byte)'라는 이름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검진 결과 이 아기는 웹 브라우징, 이메일, 웹 컨퍼런싱이 가능하며 다운로드 스피드 705kbps, 업로드 속도 250kbps, 레이턴시는 160ms인 정상 바이트로 나왔습니다. 즉, 기본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기준을 맞춘 것으로 인정받은 셈이지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바이트는 표준화질 (SD) 비디오 컨퍼런싱, 클라우드 기반 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자라났습니다. 이제 네트워크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스피드 7,000kpbs, 업로드 스피드 2,600kbps로 빨라졌고, 레이턴시는 159ms에서 100ms로 줄어들었습니다. 중급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맞출 정도로 성장한 것이지요.
대학교 졸업 후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바이트는 고급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조건을 갖춰 2,500kbps의 다운로드 속도, 1,000kbps의 업로드 속도, 그리고 100ms 이하의 레이턴시라는 스펙을 갖추게 됐습니다. 충분한 조건을 갖추게 된 바이트는 이제 만남 주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 하면서 틈틈이 온라인 주식거래를 하고, 바이트의 여자친구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시시각각 칼로리 섭취량을 체크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바이트는 여자친구와 결혼해 데이터센터 시티 밖에 있는 교외 지역에서 거주하며 커넥티드 카를 타고 출근하고, 재택 근무를 하는 날엔 HD 비디오 컨퍼런스를 활용해 동료들과 회의 합니다. 어떻게 이게 다 가능하냐고요?
이제 바이트의 다운로드 스피드는 무려 21,000 kbps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업로드 스피드는 9,000kbps고 레이턴시는 100ms 이하입니다. 이 정도면 누가 봐도 성숙하게 자란 바이트라고 자부할 수 있겠죠?
바이트의 성장기를 통해 본 기본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서 고급형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하는 과정, 어떠셨나요?
시스코가 발표한 다섯번째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시스코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증가 트렌드를 예측하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4-2019(Cisco® Global Cloud Index (2014-2019)’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9년까지 2014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해 8.6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 증가 속도(약 3배)를 앞지르는 숫자임과 동시에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4/5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 이유를 분석해본 결과, 모바일 디바이스 수 증가로 인한 개인 클라우드 수요 증가, 날마다 높아지고 있는 비즈니스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인기, 워크로드를 증가시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의 가상화 정도의 증가, 그리고 M2M 연결 증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고서는 2014년 전체 데이터 중 73% 만이 개인 PC에 저장돼 있지만, 2019년까지 약 51%의 데이터가 非PC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M2M 모듈 등)로 옮겨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와 사물을 연결하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점점 다양한 만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해내, 그 양이 매년 507.5 제타바이트에 이를 전망인데요, 이 수치는 2019년 데이터센터 트래픽보다 49배나 많은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만물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이어진 스마트 시티 내에 1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만해도 약 1억 8천만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상황은 과연?
전세계의 클라우드 준비도를 살펴보면요,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고급형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충족시킨 국가는 2014년 21개국에서 2015년에는 1년만에 81개국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고정형 네트워크에 대한 단일의 고급형 애플리케이션 기준을 충족시킨 국가는 109개국에서 119개국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IT강국 한국은?
리포트 결과를 보면 역시나 한국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고정형 네트워크, 모바일 네트워크 면에서 전세계 상위권입니다.
우선 고정형 네트워크 퍼포먼스를 보면 다운로드 스피드는 65Mbps, 업로드 스피드는 59Mbps, 그리고 레이턴시는 24ms였으며 모바일 네트워크 퍼포먼스 면에서도 다운로스 속도 25Mbps, 업로드 속도 23Mbps, 그리고 레이턴시는 41ms로 차지했습니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다시 한번 IT강국이라는 점이 증명된 셈입니다!
이번 리포트 내용이 더 궁금하신가요? 더 자세한 내용은 본사 보도자료와 최신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백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