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스코 ACI 서적 출간, 정책으로 데이터센터를 정의하라

최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과 시스코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그리고 데이터센터 트렌드를 다루고 있는 ‘정책 기반 시스코 ACI 데이터센터’(성인당)가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궁금증에 해갈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대한 트렌드를 이해하길 원하시는 분을 위해 책의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ACI의 배경

시스코 ACI 엔지니어인 루시엔(Lucien)과 마우리지오(Maurizio)는 ACI를 소개하기 전에 그 배경이 되는 두가지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통해 이전의 단순한 개념의 네트워크가 왜 이렇게 복잡해졌는지의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중심 이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네트워크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에 중심을 두었던 관리의 역할이 최근에는 다양한 제어 기능을 설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변화하게 된 것일까요? 폭발적인 성장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성이 확대되고, 20년전에는 상상속에 있던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젠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결에 대한 관리, 보안에 대한 세심한 고려, 클라우드 기반의 자원의 효율성 등을 이야기하면서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역할이 훨씬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기위해 네트워크 시스템은 ACL을 통해 엔드포인트의 트래픽을 제어하고,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트래픽을 위한 최적 경로를 구성하도록 설정됩니다. 이전에 비해 빈번한 네트워크 변경이 필요하게 된 것이지요. 장비의 수는 늘어나고, 장비의 설정 작업은 몇 배나 많아졌습니다. 예전과 같은 운영 방식으로는 우리 시대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SDN을 통해 효과적인 운영 환경을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IT 부서의 궁극적인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합니다.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부서는 그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IT 조직의 목표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 IT 조직의 업무는 그 목표에 맞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IT 서비스를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기획자, 아키텍트,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이해하고, 반복되는 대화를 통해 운영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대한 밑그림과 애플리케이션 요소를 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IT 서비스들의 케이스를 보면 준비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와 설계자들의 의도는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의 설계와 다른 방향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들을 자주 접하게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IT 서비스의 효율성에 대한 요구를 고객들을 통해 듣게되고, 시스코는 업무 흐름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고민하게됩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태어난 것이 바로 시스코의 ACI 입니다.

ACI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기획, 설계, 구축의 경계를 넘다

ACI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중요한 목표중에 하나는 애플리케이션간의 관계나 연동에만 관심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나, 어떻게하면 장애를 최소화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갖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자 그리고 기업 전반의 업무 규칙을 위배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보안 관계자와 같이, 네트워크를 굳이 이해할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깨뜨리고, 물리적인 구성에 의존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논리적인 단계로 변화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운영의 혁신을 이루는 것입니다.

‘시스코 정책 기반 ACI 데이터 센터’ 출간

여러분의 도전에 든든한 가이드를 드리고자 ‘시스코 정책 기반 ACI 데이터 센터’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앞에서 설명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정책 기반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운영 모델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새로운 혁신을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지를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컨셉, 구축 방법론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특히,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통해 하나씩 친절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혹시나,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주저말고 서점으로 달려가보세요. 막 출판된 따끈한 책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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