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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넘어 섬까지 연결하는 만물인터넷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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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들을 자랑하는 카나리아(Canary) 제도와 발레아레스(Baleares) 제도는 그 동안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사랑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두 제도의 섬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은 이제 새롭게 연결된 라이프스타일까지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바로 스페인 정부가 바르셀로나와 같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새롭게 시도하는 ‘스마트 섬(smart island)’ 프로젝트 때문인데요. 이 프로젝트의 예산 규모는 3천만 유로(한화로 약 399억원)에 달하며, 201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발레아레스 및 카나리 제도의 주요 섬 11곳 중 10 곳이 해당 프로젝트에 입찰, 필요한 펀딩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스페인의 산업에너지 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섬’ 프로젝트의 목표는 “스마트 섬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의 공공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고립될 수 있는 섬 지역의 특성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섬들에 어떤 똑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관광과 관련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카나리아 제도(Tenerife, Gran Canaria, Fuerteventura, Lanzarote, La Palma, La Gomera, El Hierro)와 발레아레스 제도(Mallorca, Menorca, Ibiza, Formentera)가 각각 스페인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각광받는 여행지인 것만 보더라도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2013년 카나리아 제도의 관광 수익은 역 GDP (국내총생산)의 31.2%를 차지했을 정도니까요. 


많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두 제도를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다른 유명 관광지들과 꾸준히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 자치단체들은 관광 수익 유지를 위한 혁신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인털레전트 관광지' 프로젝트 시행


사실, 스페인 정부는 이미 2012년부터 ‘인텔리전트 관광지(Intelligent Tourism Destinations)’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섬과 유사한 컨셉을 추진해왔습니다. 


카나리아 제도 내 ICT 클러스터인 '카나리아스 엑셀런시아 테크놀로지카(Canarias Excelencia Tecnológica)'의 매니저, 파트리샤 프레일(Patricia Fraile)은 이 트렌드가 스마트 섬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것이며, 각 섬들을 각자 상황에 받는 관광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예를 들어, 라팔마(La Palma)섬은 섬 내 산악 지대의 안전과 긴급 구조 문제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연구 중입니다. 그 이유는 라팔마 섬에서 산지 관광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방자치단체들은 섬 경제에 도움을 주는 관광 활성화 외에 현지 일자리 창출외딴 지역을 연결시키키 위한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각 섬들이 제출한 아이디어 중 어떤 제안이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제출된 프로젝트의 펀딩 요청은 총 6천 9백40만 유로로, 정부가 기존에 배정한 예산보다 131%나 더 많다고 합니다. 


이 중 아름다운 경치와 활기 넘치는 밤 문화로 유명한 이비자 섬은 각 제안의 상한선인 1,000만 유로를 넘는 1,060만 유로 상당의 자금 지원을 신청했답니다. 다음으로 펀딩 규모가 컸던 섬들은 라팔마,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 테네리프(Tenerife), 마요르카(Mallorca), 란자로떼(Lanzarote), 푸에르떼벤튜라(Fuerteventura), 엘히에로(El Hierro), 포르멘테라(Formentera)와 메노르카(Menorca) 순입니다. 


이 중 카나리아 제도의 가장 작은 섬인 엘 히에로의 경우, 이미 에너지와 인터넷 연결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똑똑한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섬 전체가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느 섬이 얼마의 펀딩을 배정 받을지 최종 결정은 몇 달 뒤에 내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스마트 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섬 주민들만이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 


파트리샤 프레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SEGITTUR(Sociedad Estatal para la Gestión de la Innovación y las Tecnologías Turísticas, 관광 기술 혁신 및 관리를 위한 협회)는 향후에 이런 인텔리전트 관광지 컨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11%가 섬 주민인 것을 고려한다면, 이런 스마트 섬 아이디어의 수출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의 외부 기고가 제이슨 데인(Jason Deign)이 작성한 First Smart Cities… and now Smart Islands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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