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사람도 움직이는 거야!
학교 가는 지하철 안에서 태블릿으로 과제 발표 PPT를 수정합니다. 수정한 파일은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죠.
함께 발표에 참여하는 친구가 자신이 맡은 부분을 추가해 다시금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면서, 메신저를 통해
'이러저러한 부분들은 어떻게저떻게 바꾸면 더 좋지 않겠냐'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피력해 옵니다. 몇 번 더
수정을 거친 최종 파일을 교수님의 이메일로 발송하고, 학교에 도착해 발표 자료를 스크린에 띄우면서
문득 누군가의 '명언'으로 발표를 시작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에 들어갑니다.
모바일 기기와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자신이 맡은 과제를 처리하고 협업하는 데 너무나 익숙한 이 학생들이 사회로
나오게 될 때, 과연 사무 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들이 '우리 회사의 직원'이 된다면 직원으로서, 또
'고객 회사'나 '협력사'의 직원이 된다면 '고객'이나 '협력자'로서, 회사가 위와 같은 'BYOD 업무 환경'을 갖출 것을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회사가 이런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 소극적이라면요? 최악의 경우 능력 있는 인재들, 괜찮은 고객사, 일 잘하는
협력사들이 자칫 '인프라가 더 잘 갖춰진' 다른 회사를 기웃거릴 여지를 주게 되겠지요. 회사 직원들이 좀 더 효율적
으로,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도 장애물이 돼 전체적으로 생산성이 저해될 가능성도 없지 않고요. 소비자들
역시 '모바일족'으로 대거 바뀌어 가는 이 시점에서, 자칫 '구태의연한', '고지식한' 회사로 소비자 인식이 자리 잡힐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회사들이 이러한 BYOD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화두를 맞닥뜨리고 있으며,
또 어떤 점들에 유의해야 하는지, 포레스터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와 더불어 아래의 설명과 함께
보다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진정한' BYO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
닭의 목을 비튼다고 새벽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 'BYOD'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응답자의 47%가 기업 전략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기기 및 컴플라이언스 위험 증가'를 꼽을 정도이니까요.
그러나 BYOD 정책은, 단순히 '모바일 기기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좀 더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좀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자유롭고 유연한 BYOD 문화'가 가능해지는 것인데요. 그러려면 다양한 기기와 앱이 서로 잘 호환되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 다양성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보안' 조치도 당연히 뒤따라야 하죠.
'안전한 BYOD 환경 구축'이 IT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63%는 IT가 BYOD 정책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세일즈, 마케팅 등 IT와 관련성이 적은 부서가 BYOD 정책
설정에 기여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응답 기업의 80%는 직원 개개인과 회사의 BYOD 정책 준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답했지요.
한편, 최근에는 '데스크탑 가상화'도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BYOD 환경을 좀 더 손쉽고 원활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이에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77%는 BYO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로
데스크탑 가상화를 최우선순위로 꼽았답니다.
데스크탑 가상화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기대하는 효과로는, IT비용 절감,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협업 능률 상승,
비즈니스 민첩성 증가, 직원들의 업무 대응 및 의사 결정 속도 증가 등의 순으로 꼽혔고요.
물론 이러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인식하고 '도전'한다면, 오히려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요.
모빌리티 대세, 이제 더 이상 외면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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