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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학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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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고등교육 역사상 2016년은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이었습니다. 여러 호주의 대학들이 디지털화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함께 읽어보실까요? ^^


우선 인재 관리 차원에서 봤을 때, 대학들은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혁신하고, 또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대학들은 광범위한 지식을 전파함으로써 여러 산업 분야들이 디지털화를 서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도 맡아야 합니다.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대학교 역시 디지털 시대에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도전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학교들도 서둘러 혁신하고 기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시스코는 지난 2월 퀸즈랜드 대학교와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총장 담화(Presidents’ Conversation)’를 공동 주최했는데요, 이 자리를 통해 세계 유수의 12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들을 모시고 디지털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시대에 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장 담화에 모였던 관계자들 모두 대학의 배움과 지도 방식이 디지털화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기술의 변화로 인해 기존 일자리는 없어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교육기관 또한 학생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준비시켜야 하는 때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래에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미래 직업에 대비해 준비시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발표된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전문가와 기업이 생각하는 미래에 필요한 노동력에 대한 인식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72%의 교육 전문가들이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의 39%만이 여기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의 차이는 또 다른 협업의 기회를 마련해주는데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 미래에 필요한 기술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공유하면 대학교들은 여기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중재자로서의 대학교의 역할


또한 대학교는 혁신적이고, 변화에 민첩한 인력을 교육시키는 것에 더해,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해내야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시스코와 호주 퍼스에 위치한 커틴 대학교(Curtin University)의 협업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시스코는 커틴대학교에 호주의 첫 번째 시스코 혁신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시드니에 있는 UNSW와 협업을 맺고 호주의 두 번째 시스코 혁신 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시스코와 대학교들이 앞으로 만들어낼 디지털 혁신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저희가 생각했을때 이 과정에서 대학교들은 기업과 학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이번 총장 담화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살펴보며, 대학들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총장 담화에서 얻은 주요 인사이트

  • 대학교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적극 참여하는 중요 기관으로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업과 오픈 파트너십이 요구되는데, 이를 통해 대학들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창조하고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옹호하는 지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대학들은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고, 회복성이 뛰어나며, 혁신할 수 있는 인재들을 교육하기 위해 더더욱 인재 육성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 혁신 생태계의 일부가 되기 위해 내부 관료주의를 없애는 대신 혁신의 기회들을 만들고, 육성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대학들은 디지털 시대에 정부기관 그리고 사회와 동일한 속도로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 모든 대학은 디지털화를 통해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혁신을 위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 사람 및 프로그램 등 고유의 디지털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학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 교육 분야만이 아닌 비즈니스와 정부를 포함하는 사회 전체의 혁신 과정에 동참해야 합니다.

  • 일어나는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 확장 가능하며 안전한 방법으로 혁신을 지원할 근본적인 기술을 포함하는 혁신 인프라를 잘 갖춰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대학들은 기존의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학 협업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인사이트를 참고해,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넘어서 디지털 경제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을 총괄하는 켄 보알(Ken Boal) 사장이 작성한 The role and opportunities for universities in the digital economy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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