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티스트가 말하는 만물인터넷
빌보드 싱글차트 26주 연속 1위, 디지털 다운로드 600만 건 등 한때 대기록을 세웠던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팀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will.i.am).' 이런 그가 최근 시스코의 새로운 비전인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을 뒷받침 해주는 멋진 말을 해 제가 감탄을 아니 할 수 없었는데요 ^^
윌.아이.엠은 자신이 "세계 어디를 가나 그 곳에서 마주치는 사물들은 똑똑하지 못하다"며, 눈 앞의 벽을 가리키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벽은 현재 그저 방과 방을 구분하는 칸막이에 불과하지만 사실 저 벽은 지능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지요. 그는 IT 기술이 벽까지 포함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는 미래를 꿈꾼다며, "앞으로 다가 올
10년은 제 정신이 아닐 것이다"라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과연 인텔의 '혁신 책임자(Director of Creative Innovation)다운 발언이었는데요. 시스코는 이처럼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미래의 모습을 '만물인터넷'이라고 정의합니다 ^^
'만물인터넷'의 의미 되짚어보기
새롭게 펼쳐 보이는 비전인 만큼 시스코가 최근 들어 IoE를 많이 이야기했죠? ^^
시스코가 정의하는 IoE는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및 사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가치있고 중요하게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연결'들이 정보를 잘 해석해 기업, 개인 또는 한 나라가 새로운
역량, 풍부한 경험, 그리고 전례 없는 경제적 기회를 만들어 내도록 도와준답니다.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이런 IoE를 더욱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그 구성요소인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및 사물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첫째, 사람
사람들은 아직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과 같은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요. 증가일로에
있는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방식은 앞으로 더욱 '개인적'인 양상을 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12년 FDA가 승인한 프로테우스(Proteus) 알약은 환자가 언제 약을 복용했는지 또는 복용 여부를
의사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키는 센서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처럼 센서가 부착된 알약이 개개인의 건강에
관한 중요 정보를 측정하고 전송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치료를 신속히 해 개개인이 갖는 업무와
휴식의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센서와 컴퓨터의 크기가 점점 먼지 입자 또는 소금 알갱이 크기 정도로 초소형화되고 있어 오래지 않아
우리가 입는 옷이나 심지어 뿌리는 향수 등을 통해 '사람'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가트너 역시
이에 동의하는데요. 가트너는 'IoE의 혁신이 비즈니스를 변화시킨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사람 자체가 인터넷
노드가 되어 고정 정보뿐만 아니라 활동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이동정보를 생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죠.
둘째, 데이터
사람과 컴퓨터, 그리고 센서들은 이미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까지
인터넷 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1.3 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IoE는 이러한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변환시켜 사람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더욱 똑똑해지고 유능해짐에 따라 컴퓨팅, 분석 및 의사 결정이 앞으로 인터넷의 "엣지"
단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즉, '멍청한' 데이터가 '똑똑한' 정보로 바뀌어 의사 결정이 필요한 중요 순간에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인터넷의 유용성과 가치는 물론 그 안전성까지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이런 경우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적용이 가능한데요. ATM기에 얼굴인식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카메라를 설치하고, 경찰서 및 주요 신용조사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시켰다고 하죠. 만약 신원 절도 범죄자나 용의자가
현금 인출을 시도하거나 고객이 협박을 받을 때, ATM 기계가 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지역 경찰이나 보안 당국에
경보를 울리고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전송해 신속하고 정확한 체포를 도울 수 있습니다.
셋째, 사물
센서, 소비자 기기, 기계와 같은 사물이나 무생물은 IoE의 전신인 '사물간인터넷'의 바탕이 되었었죠. 이러한 사물이 데이터를 감지하고, 상황을 인식하며 경험을 토대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점차 사람과 기계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식품, 포장지, 건축자재, 표면, 엔진 부품 등 현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99%의 일상 속 물체들은 모두 IoE의 일부가 되어 인간의 삶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스
프로세스를 가장 마지막에 언급한 이유는, 프로세스가 사람, 데이터 및 사물과 약간 다르기 때문입니다. IoE 시대에
프로세스는 이런 여러 구성요소들이 모두 연결된 세상에서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상호 협력해야 하는지
조정하고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프로세스가 정확하면 네트워크 연결의 중요성과 가치가 배가되죠.
이는 올바른 정보가 적시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IoE 시대에는 이전에
연결되지 않았던 것들이 상호 연결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프로세스는 모든 활동들이
끊김없이 이어지고, 사람, 데이터 및 사물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조화를 이뤄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하고 일상에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례로 우리는 종종 차를 몰고 목적지까지 가는 일련의 과정을 별개의 단절된 사건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지
신호에 걸려 속도를 줄이고, 교통체증으로 지체가 되며, 다른 운전자의 방해를 받는 것을 각기 별개의 사건으로
하는데요. 하지만 자동차가 더욱 똑똑해지고 신호등이나, 다른 차량 및 심지어 도로와 연결될 IoE 시대에 프로세스는
우리가 운전하면서 겪는 모든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죠.
초소형 컴퓨터, 범죄신고를 돕는 ATM기, 물체의 99% 인터넷에 연결된 세상,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전 경험까지 ^^ 시스코가 손 꼽아 기다리는 10년 후 우리의 생활에
적응하려면 윌.아이.엠의 말처럼 "제 정신"으로는 어렵겠지요?
이 글은 시스코 IBSG의 최고 퓨처리스트 데이브 에반스(Dave Evans)가 작성한 Thanks to IoE, the Next Decade Looks Positively ‘Nutty’ 을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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