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모바일 사용자 수가 55억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2021년 78억명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인구의 71%에 해당되는 수치인데요, 은행 계좌를 사용하는 인구 수가 54억명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큰 수치인지 감이 오시나요?
시스코는 이러한 모바일 사용자 수부터 트래픽의 증가, 관련 기술의 성장까지, 모바일 시장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매년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Cisco Mobile Visual Networking Index)’를 발간하고 전 세계와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스코가 이번에 발표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에는 어떤 전망들이 담겨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1.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 비중, 2016년 8%에서 2021년 20%까지 증가
모바일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네트워크 속도는 빨라지고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연결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이와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에는 전체 IP 트래픽 가운데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비중이 2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8%에 그쳤던 2016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변화를 드러내는 수치로, 모바일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 사용자의 모바일 트래픽뿐 아니라, 최근에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도입이 확산되면서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센터 트래픽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1년 587엑사바이트(EB)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 트래픽 규모는 2011년의 무려 12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하네요!
2. IoT 애플리케이션 주목에 따른 M2M 연결의 급속한 성장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이 주목 받으면서, M2M(Machine to Machine)이 모바일을 통한 연결 유형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6년 5%에 머물렀던 모바일을 통한 연결 중 M2M 연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1년에는 29%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3. 4G의 확산과 5G의 시작
▲세대별 모바일 기술의 진화
이렇게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모바일 연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실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폭발적 성장과 사용자의 모바일 연결은 4G 성장을 확대하고 5G도입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코는 2021년에는 5G가 4G보다도 4.7배 더 많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준비하는 통신사업자들은 혁신적 속도는 물론 낮은 지연시간(low latency)과 동적 프로비저닝(dynamic provisioning) 기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능력과 자동화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아키텍처 혁신이 기반이 되어야 하겠죠?
4. 모바일 강국으로 나아가는 한국
모바일 강국, 한국 역시 앞선 글로벌 시장 동향과 흐름을 함께할 전망입니다.
2021년 국내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약 88%인 4,540만명에 이를 전망이며, 트래픽의 경우 2016년 대비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국내 시장에서의5G의 성장입니다. 이미 많은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5G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2021년에는 국내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이 6.9%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내 5G 차지 비중이 1.5%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시장에서의 5G 영향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히 맞닿아있는 모바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요약한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5G에 동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국가별 동향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