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바람이 분다
원격의료, 요즘 뜨거운 이슈 중 하나입니다.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인만큼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신중하고 또 안전하게 도입돼야 할 것인데요.
하지만 원격의료라는 큰 흐름 자체는 점점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BCC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무려 2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병원협회(American
Hospital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급성 환자 치료 병원의 42%가
현재 원격의료 역량을 갖춘 상태라고 합니다. 이미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말씀인데요.
그런데 원격의료라는 청사진은 이미 옛적부터 나와 있었는데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서 도입 열풍이 불고 있는 걸까요?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항목별로 만나보시겠습니다.
1. 오래오래 건강하게 100세까지
인구 수명이 길어지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는 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잦은 병원 방문으로 꾸준한 검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는 건 다들 아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막상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병원 문턱 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ㅠㅠ
그러니 집에서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어디서든 간단한 검진이 가능하고
몸에 부착된 모니터링 기기를 통해 내 주치의가 상시적으로 내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겠죠? ^^
2. 비디오 솔루션 대중화
원격의료 도입 바람에 큰 영향을 준 것 중 하나가 비디오 솔루션의 대중화입니다.
최근 솔루션 이용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원격의료 프로그램 비용 합리성도 개선돼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것이지요. 또한 웹RTC(WebRTC) 외 여러 비디오 표준이 확산되면서
협업 기기 간 상호운용성이 개선된 것도 원격의료 도입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3. 의료 기기의 진화
최근 무선 연결 기능을 갖추어 환자의 심장박동, 혈압, 질병 초기 증상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가볍게 손목에 착용하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등 편리성과 기능성, 비용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의료기기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트비트(FitBit)'와 '죠본업(Jawbone UP)' 같은
건강 모니터링 기기가 대표적인데요. 그만큼 원격의료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요즘에는 환자를 찍은 엑스레이 필름을 의사의 스마트 기기로 자동 전송하는
디지털 엑스선 기계나, 스마트폰 기반 초음파 영상 시스템 등도 적극 도입되기 시작했답니다.
4. 클라우드 및 As-a-service 모델 등장
원격의료 도입 논의가 막 시작된 무렵, 인프라 비용과 복잡성이 큰 장애물이 될 거란
견해가 많았습니다. 또 도입 초기에는 네트워크 대역폭 가용성 때문에
전용선을 이용해야 했으므로 운영효율성이 퍽 감소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오늘날에는 클라우드 및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as a service) 모델의 등장으로 인해
원격의료 도입이 한층 수월해지고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기능들도 한층 민첩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 적응형(Adaptive) 네트워크 인프라와 인코딩 개선으로
네트워크 및 시스템 리소스 사용도 개선되었지요,
5. 까다로워지는 환자들
요즘 소비자들은 의료기관에서도 은행이나 쇼핑몰처럼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길 기대합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은 확실히 예전의 병원과는 다른 풍경이지요. ^^
원격의료 활성화 역시 이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병원에서 진료 받을 지 집에서 케어할 지
선택권을 주고, 평소에도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더 많은 데이터 확보로 '적극적 치료'
원격의료는 그간 확보할 수 없었던 환자들의 보다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즉, 환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함에 따라 궁극적으로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질병 초기 증상을 일치감치 파악해 대처할 수도 있고,
주민들의 데이터들을 모아 주민 건강 관리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도 있답니다.
7.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 등장
원격의료 솔루션이 서로 통합 운영되지 않으면 자칫 업무 진행에 버퍼링이 생겨
원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EMR 시스템 내에
원격의료시스템이 통합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의료 활동을 돕고
또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경험 역시 향상시키고 있답니다.
관련 기술 발전으로 인한 효용성 및 가격 합리성의 증대가
트렌드 및 소비자 기대치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업계의 노력과 만나
이제 원격의료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