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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업계에 불고 있는 IT 트렌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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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근처 숙박업소와 식당, 투어 프로그램의 네티즌 평점을 확인하고,

길 가다 뭔가 괜찮아 보이는 장소를 발견하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찾아보며 검증에 나서고...

이젠 정말 온라인, 모바일 없이 여행 계획 짜기란 상상도 못할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행 업계 종사자들도 이 온라인, 모바일 사용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게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인터넷 검색과 평점만으로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종종 받으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다 보니

내가 찾은 이 정보가 얼마나 나에게 적합한 정보인지 알기 어려우니까요.

"좋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나한텐 좀 아니었어~" 하는 사연, 누구나 하나 쯤은 갖고 있죠 ㅎㅎ

게다가 '정보의 바다'이다보니 정보가 너무 많아.... 귀찮고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_-;

몇 시간 씩 정보를 찾다가 지쳐서 여행 가기도 전에 진을 빼는 경험 역시 다들 해보셨지 않나요~? ㅎㅎ

 

그래서 여행 업계 가운데 뜨겁게 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보다 개인에게 맞춤화 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SNS에서 맞춤 광고나 프로모션을 활발히 벌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SNS를 바탕으로 한 '맞춤 제안'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인데요.

 

이 맞춤 제안 기술이라는 게 무엇인고 하니~ 정교한 수학적 알고리즘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서 미래의 고객들이 어떤 사람이고,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는 어떤 것일지 예측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가능성 높은' 제품,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이랍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기술주간(London Technology Week)에서도

이런 맞춤 제안 기술들이 여럿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지 스타트업 Much Better Adventures가 선보인 '스키 휴가 종합 플랫폼'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플랫폼은 고객들이 고른 선택 기준들에

가장 근접하는 오퍼를 주는 형태로 서비스되는데요. 

 

이를테면 숙박과 관련해서는 '하루 숙박 가격대', '스키장과의 거리', '개를 동행하는지 여부' 등등의

항목들 중에 내가 원하는 옵션을 고르면 그에 최대한 맞춤화 된 숙박업소들을 리스트업해 주는 것이죠.

장비 렌탈이나 식당 등 다른 부분과 관련해서도 이런 추천 리스트를 받아 한 데 모으면

순식간에 또 손 쉽게 '나만의 스키 여행 패키지'가 완성되겠죠?

그래서일까요, Much Better Adventures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만4천명이 이 플랫폼을 이용했으며

사용자 10명 중 9명은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이 플랫폼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네요~

 

그리고 이 플랫폼은 업체들에게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팁을 주는 역할도 해내는데요.

고객들이 선택한 옵션을 분석해 "'아침식사 제공 여부'가 최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등의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이지요. 이에 업체들은 고객을 더욱 유치할 수 있는, 방향이 제대로 된 투자를

단행할 수 있게 되고요.

 

이런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옵션들을 제공하는 또 다른 사례로는

영국의 레저 콘텐츠 애그리게이터 겸 앱 개발회사인 Fiz가 있습니다.

Fiz는 현재 SNS에서 긍정적 버즈를 만들어내고 있는 풍경이나경험, 현지에서의 활동을 추려내

보여주는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이를테면 "지금 OOO 거리에서 맥주 회사 프로모션으로 무제한 시음 행사가 열리고 있다"든지,

"오늘 XX 스키장 3번 슬로프 눈의 질이 최상이어서 스키가 씽씽 날아간다"든지 하는 팁을

여러 번 검색할 필요 없이 이 플랫폼 하나로 얻을 수 있는 것인데요.

그 덕분에 객들은 지금 당장 내가 방문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깨알 같은' 볼거리, 즐길거리, 흥미거리를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물론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여행객들 역시 자신의 콘텐츠를 업로드 하거나 남의 콘텐츠에

메모, 투표, 태깅을 하면서 '버즈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고요.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이 나날이 IT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젠 IT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산업이더라도

IT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

여행 업계 'IT 트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됩니다~ 

 

 

 

 

 

이 글은 시스코 기고가 수 태비트(Sue Tabbitt)의 글 Travel by Numbers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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