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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웨어러블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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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 세상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실시간으로 나와 주변 환경, 상대방과 정보를 연결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을 특히 환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데요.

바로 어린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님'입니다.

 

사랑스러운 자녀들이지만 사실 천방지축 어디로 튈 지 몰라 부모님은 두 손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또 얌전한 아이라 해도, 혹시 한눈 팔다 길을 잃진 않을지 나쁜 사람에게 붙들려 가진 않았을 지 걱정이 끊이질 않죠. 하지만 아이들에게 항상 지니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가 있다면? 이야기는 확~ 달라집니다.

 

 

 

키밴드(Kiband)

 

백화점이나 대형 옷가게를 갔을 때, 아이들은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숨바꼭질’을 하기도 합니다. 주로 옷 사이사이에 숨어서 부모님들을 애타게 하는 장난을 치는데요. 아이가 사라지고 아이를 이리저리 찾아 다니는 부모님의 속은 말이 아니죠. ㅠㅠ


바로 이 때 ‘키밴드(Kiband)’가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스펜서 베렌드(Spencer Behrend) 7개월~18개월 유아들을 위해 만든 웨어러블 기기인데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여하던 도중 자신의 두 살 배기 아이가 인파 속으로 사라졌던 끔찍한 몇 분을 경험한 뒤 만든 것이라고 하니 부모마음이 확 느껴지네요.


베렌드는 다양한 실험 결과,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부모님들의 주의를 유지하는 데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키밴드도 그에 주안점을 맞추었는데요. 이 기기를 아이의 손목에 장착하면, 200피트 한도 내에서 아이가 얼마만큼 움직일 수 있을지 거리의 한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설정은 오직 ‘권한이 있는’사람만 제거할 수 있고요. 아이가 경로를 크게 벗어나게 되면 기기에서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나오고, 부모님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아이의 움직임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올 여름 120달러 가량의 가격대로 판매가 예정돼 있답니다.

                       

                                                   
'졸트(Jolt)'


운동장을 뛰어다니기만 해도 혹 넘어질까, 헛딛을까, 부모님의 마음은 늘 불안불안합니다. '어린이 운동선수'로 뛰는 활달한 아이들의 부모님은 그 마음이 더 할 것입니다. 특히 운동을 하다가 머리라도 잘못 다쳐서 큰 후유증이 남는 건 아닌지 매순간 노심초사하실 텐데요.

 

하지만 여기 어린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있습니다! 바로 '졸트(Jolt)'인데요! 졸트는 헬멧, 야구모자, 헤드밴드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클립 형태의 센서로서, 실시간으로 머리의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이 기기는 전속력으로 날아온 야구공이 뒤통수에 맞았을 때의 충격 등 머리에 직접적으로 일어난 타격뿐 아니라, 아이가 가슴 쪽에 공을 세게 맞은 순간 머리의 꺾임 등을 감지함으로서다른 부분의 충격도 함께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낮은 강도의 충격일 경우 센서는 진동음을 울려 아이들에게 위험했던 상황을 환기시켜 주고요. 만일 타격이 심각한 경우에는 바로 코치와 부모님들께 상황을 전달하는 신호를 쏘아 보낸답니다.

 

 

비바요(Bibayo)

 

이외에도 아이의 안전을 살피는 한편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도 있습니다.

 

'비바요(Bibayo)'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들이 자신의 상황을 기록하고 감상하기 위해 만든 기록 장치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가속센서, 비디오, 카메라 렌즈, 마이크를 갖춘 클립 형태로서 어디든 간편하게 끼울 수 있고 방수기능까지 있습니다.

 

이에 아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안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모든 것들을 기록하는 게 가능합니다. 부모님이 옆에 앉아 실시간으로 지켜보지 않아도, 아이가 어떤 위험 상황에 처했는지 바로바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 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물론,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웨어러블 기기들을 '족쇄'로 생각할 여지도 없잖습니다... ^^; "이건 내 사생활이예욧!",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세욧!"하면서요. ㅎㅎ 하지만 유아들을 위해서만큼은정말 실용적인 기술 진보가 아닐 수 없네요~

 

 

 

 

 

이 글은 시스코 외부 기고가 앤 필드(Anne Field)의 글 The Market for Children's Wearables Heats Up을 바탕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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