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코리아 블로그에서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T)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으로 과연 어떤 혁신이 가능할 지 두루두루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특이한(?) 아이템에 IoE를 접목하는 사례를 소개해 드릴 텐데요.
기능성으로 또 멋을 내기 위해서도 입게 되는 여성들의 속옷 '브래지어'가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과연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질까요? 무려,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flickers)
지난 2012년 한 해에만 전세계 무려 170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매일 4,6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인데요. 참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가족이, 동료가, 친지가 암투병 하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지켜본 적이 있다면 암이 얼마나 흔하고 또 얼마나 치명적인지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암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그 주변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삶에까지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요. 하지만 유방암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암에 대해 오늘날 빠르게 치료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결코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또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기술도 점점 더 획기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너무 두렵다고만 생각할 일도 아닙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점점 더 우리 일상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핏비트(FitBit)나 조본(Jawbone) 같은 운동량 측정 기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고요. 네스트(Nest) 같은 스마트 온도계도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닙니다. 이러한 IoE 연결 기기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반을 혁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더더욱 엄청난 변화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개념인 '커넥티드 브라(Connected Bra)'도 그 혁신상을 잘 보여주는데요.
따로 시간을 내 유방 조직 검사를 받는 대신 평소에 여성들이 착용하는 브래지어에서 바로바로 유방암의 잠재적 발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초기 대응이 가능한만큼 유방암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죠!
이에 지난 2013년 실리콘밸리 기업가이자 과학자인 롭 로예아(Rob Royea)와 그의 팀원들은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건강한 세포들과 달리 암세포들은 비정상적 온도 패턴을 나타내는 데서 그 단서를 착안해 냈다는데요. 마침내 세포 온도를 읽고,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으로 이 온도 데이터를 전송하고, 비정상적인 온도일 시 스마트폰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센서를 브래지어에 부착하는데 성공했답니다!
‘iT 브라(iT Bra)’로 불리는 이 브래지어는 2016년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인데요. 이 브래지어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유방 조직 검사를 50%까지 줄일 수 있고, 특히 종종 유방조영술이 불가능한 치밀유방 여성들이 유방 조직 검사를 덜 받을 수 있게 돼 더욱 획기적이라고 합니다.
iT 브라는 IoE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고 우리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IoE를 리딩해 온 시스코로서는 더더욱 그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고요! 이에 시스코는 롭과 그의 팀의 활동을 면밀히 지켜봐왔을 뿐 아니라, 이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더욱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사 아이론바운드 필름스(Ironbound Films)에 펀딩까지 한 상태랍니다. ^^이 다큐멘터리 ‘디텍티드(DETECTED)’는 2015년 말에 공개 예정입니다.
게다가 더 희망적인 소식은, 이 혁신적인 iT 브라가 헬스케어 업계에서 진행 중인 IoE 접목의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죠! 웨어러블 건강 트래커, 심장 모니터, 스마트 저울.... IoE는 빠르게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 리서치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세계 헬스케어 관련 인터넷 연결 기기 시장은 2019년까지 연간 33%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 시장 조사 기관 팍스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는 기기 제조업자들이 2018년까지 7천 만 개 이상의 개인용 건강 및 웰니스(wellness) 제품들을 판매하게 될 것이며 그 시장 규모는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시스코는 이 모든 흥미로운 발전 과정에 기꺼이 보탬이 되겠노라 다짐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연결하는 기술 토대를 구축하고, 연결을 통해 돌아다니는 데이터가 보안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안전하도록 보장하고, 헬스케어 사업자들이 여러분의 신체로부터 전달 받는 실시간 헬스 데이터로부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들을 개발하고, 또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재가 될 수 있도록 기업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기까지.... 시스코의 활약상은 앞으로 더욱 화려해질 것입니다!
시스코,
IoE로 더욱 건강해질 세상,
IoE로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세상을 꿈꿉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