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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데이터, 어디까지 활용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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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오픈 데이터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오픈 데이터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 개인이나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인데요. 그럴 경우 기술연구, 교육, 창업 등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겠죠?

 

우리 정부 역시 오픈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 이를 위해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개방계획'을 확정해 부동산 종합정보, 전국 상가․상권정보, 진료·투약·건강 정보 등 국민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10대 분야 대용량 데이터를 2015년 집중 개방하기로 했죠. 또한 지난 해 말에는 국내 데이터 기업의 역량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영국 오픈데이터연구소(Open Data Institute, 이하 ODI)와 산업연수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 정부들이 이처럼 오픈 데이터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런 공공 데이터를 일반에 개방했을 때 따르는 장점이 무수히 많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오픈 데이터는 공공 기관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도 창출할 수도 있고요. 더 나아가 커뮤니티 주도형 사회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관건은 기업과 개인들이 이런 공공 데이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일 텐데요.

 

빅데이터 애널리틱스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하듯 개방형 데이터도 필요에 따른 분석이 이뤄진 후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이야기를 담아낼 때 더욱 가치로워 집니다.

 

앞서 언급한 영국의 ODI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으로 데이터 혁신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개방형 데이터를 개발하는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코칭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및 사회 전문가들과 협업하는데요. ODI는 오픈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법에 대한 언론인 대상 강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또는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해질 때 데이터 세트 탐색과 요약 통계 과정에서 가치를 도출해내는 것이 수월해지는데요.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은 사회 또는 경제 변화를 일으킬 커다란 원동력이 될 수 있답니다~ ^^

일례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의 지출 트렌드를 살펴보는 신생 ODI 회사 스펜드 네트워크(Spend Network)의 사례가 있는데요. 스펜드 네트워크는 영국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한 기업 지원금으로 책정한예산 220억 파운드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낸 바 있죠.

 

게다가 이 같은 정부 조치 혹은 조치 결여로 인한 반향은 오픈 데이터가 밝혀낼 수 있는 한 단면에 불과합니다. 오픈 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기때문인데요.


ODI는 텔레포니카 다이내믹 인사이트(Telefónica Dynamic Insights)와 협력해 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두 기관은 현재 계획되어 있는 런던 내 일부 소방서의 폐쇄 작업이 진행될 경우 이것이 화재 발생 시 미칠 영향을 측정하는 을 개발했습니다. 소방당국의 사고 현장 도착 시간과 여러 장소의 모바일 기기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소방서 폐쇄가 미칠 여파를 지도로 시각화 했죠. *자세한 내용은 관련 사이트참조

 

출처: Open Data Institute http://london-fire.labs.theodi.org/

 

 

무료인데다 이용도 손쉬운 이런 오픈 데이터의 또 다른 이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ODI의 국제개발 매니저 리즈 캐롤란(Liz Carolan)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리소스가 부족한 점은 여러 조직이 겪는 난관이라며, "자사 데이터를 일반에 개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메디케어(Medicare, 미국 정부가 65세 이상 혹은 소정의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의 경우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자사 데이터에 접근해 이를 분석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며, "그리고 2012년 뉴욕타임스는 일부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실시, 메디케어 신청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현상을 포함해 여러 이상 현상들을 밝혀냈다. 이후 메디케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이상현상들을 보다 자세히 조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의미 있는 기사를 게재하고, 메디케어는 그 동안 여력이 안되어 밝혀내지 못했던 이상 현상들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 아닌가요? ^^

 

 

기업을 위한 오픈 데이터 활용 팁!


최근 맥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 총 7개 산업 분야가 오픈 데이터 덕분에 약 300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오픈 데이터 자체를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ODI가 양성한 IoT 데이터를 처리하는 신생기업 Opensenors.io의 창립자 겸 CEO 요디트 스탠턴(Yodit Stanton)은 오픈 데이터의 가장 큰 과제는 업계에서 아직도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탠톤은 “오픈 데이터는 광고로 수익을 내는 소셜 네트워크와는 다르다”며, “빅데이터가 광고회사에 유용한 한편, IoT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는 보험회사들에 유용하겠지만 해당 데이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상이하다”고 설명하는데요.

 

ODI는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시 모델을 만드는 건 결코 만만한 작업은 아니지만, 다음 몇 가지 원칙만 적용한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오픈 데이터의 무수한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1) 조직이 생성하고 소유하는 데이터의 잠재성 알기

(2) 다른 집단 혹은 조직과 공유하는 데이터 흐름 알기

(3) 추가 데이터 혹은 더 나은 품질의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의 외부 기고가 리사 준 라울리(Melissa Jun Rowley)의 기고 Capturing the Power of Open Data를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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