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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띠링~ 지금은 건강을 위해 일어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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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의 1차 출시국 예약판매가 10일 개시되면서 전세계의 관심이 다시 애플워치로 쏠리고 있는데요.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 ^^;

 

발표 당시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애플워치가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죠. 그는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을 헤치는 위험 요인이라며, 애플워치는 직장인들이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10분 가량 스트레칭을 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워치 앱 시작화면 저작권자: Glen Scott https://www.flickr.com/photos/glenscott

 

 

그런데 이 같은 고민을 한 것은 애플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대한민국에서는 애플워치 출시 전에도 '서서 일하기' 열풍이 불었다는네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행정자치부에서는 서서 일하는 책상 때문에 피로감이 줄고, 근무가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또, 아모레퍼시픽 디자인랩은 서서 일하는 회의실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

 

직원들이 서서 일하는 것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하도록 돕기 위해 아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한 미국 기업도 있습니다. 이 기업은 2년 전부터센서로 직원들의 활동량을 측정, 그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관리를 돕는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고 합니다. 또 직원들의 운동량을 꾸준히 늘려줄 새로운 방법도 찾고 있죠.

 

이런 노력은 모두 직원들의 컨디션이나 건강 상태가 업무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사무용 가구, 도대체 어떤 것인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신개념 사무용 책상 "내 안에 센서 있다"

 

'투미 소프트웨어(Tome Software)'라는 한 벤처 기업은 '오피스 IQ(Office IQ)'라는 솔루션을 개발, 이를 인체공학적인 휴먼스케일(Humanscale) 사무가구에 적용했는데요. 이 센서를 부착한 똑똑한 가구가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답니다.

 

투미 소프트웨어의 CEO, 제이크 시갈(Jake Sigal)은 원래 자동차용 앱 개발 업체인 리비오(Livio)를 운영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회사가 2013년 포드(Ford)사에 인수되자, 기업 웰니스(Corporate Wellness) 관련 일을 하던 그의 아내가 제이크의 기술력을 건강 분야에 적용해보면 어떠겠냐고 조언을 한 것이죠. 이렇게 새로운 일을 시작한 제이크는 직원들을 위해 스탠딩 책상을 도입했으나 실패했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책상을 개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사무실 가구들을 연결할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투미 소프트웨어는 지난 해 휴먼스케일과 협업을 시작, 지난 1월 CES에서 오피스 IQ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오피스 IQ를 장착한 휴먼스케일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딩 책상, ‘플로트(float) 책상’은 200달러에 올 여름 출시될 예정입니다. 관리용 대시보드는 직원들 중 누가 서 있고 앉아있는지 보여줍니다. 직원이 앉아서 근무 중일 때에는 의자와 책상에 달린 센서가 아이패드에 그의 상태를 '앉음'으로 표시하죠. 그러다 직원이 일어서면 활동 상태가 '앉음'에서 '모름'으로 변경됩니다. 책상 높이를 조절할 때는 '삐-' 소리를 내 사용자의 키에 적절한 높이를 알리기도합니다. 또, 서 있는 상태로 계속 일을 하면, 대시보드를 통해 해당 직원이 서서 근무하는 동안 소모한 칼로리를 공개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개인 트레이너로 변신한 사무용 가구


제이크 시갈은 서서 일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컴퓨터로 개인 목표치를 입력 후 이를 동기화는 기능을 오피스IQ에 추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2시간 서 있겠다’ 혹은 ‘1시간마다 15분씩 서 있겠다’는 목표를 달력에 입력하면 그에 맞춰 센서가 작동하는 것이죠. 이제 똑똑해진 책상이나 의자는 여러분의 목표를 참고해 '오늘 오후에 예정된 웹 회의에는 서서 참여하면 어떨까요?,' 또는 '45분간 앉아 있었으니 이제는 일어난 시간입니다'와 같은 음성/메시지 안내를 보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처럼 똑똑한 가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정보가 누적되고, 프라이버시 문제도 대두되기 때문인데요. 투미 소프트웨어는 이런 점도 고려해 오피스IQ가 사무실 전체의 활동은 파악하지만 개개인의 활동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설정했다고 합니다 ^^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할 것이라는 걱정은 내려놓고 이 똑똑한 가구에 마음 편히 자신의 건강을 맡길 수 있는 것이죠~

 

장시간 앉아만 있는 것 자체가 척추, 심혈관 질환 등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데......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사무실에 똑똑한 가구를 도입하면, 이게 바로 일도 건강도 챙기는 진정한 스마트 오피스 아닐까요? ^^ 


 

이 글은 시스코의 외부 기고가 멀리사 준 라울리(Melissa Jun Rowley)의 기고 Sensor-Based Furniture Improves Office Health를 바탕으로 재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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