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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인터넷, 물고기 타고 바다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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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아직 미지의 세계라고들 하죠.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이 이미 우리 주변 곳곳에서 혁신을 창조하며 많은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인터넷이 닿지 못한 곳이 있다고 하니, 바로 이 바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아직 미지의 세계라는 말은 바꿔 생각해보면 그만큼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지구 표면의 2/3나 차지하고 있는 바다이니, 그 속을 탐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그로 인해 창출되는 기회와 가치는 엄청날 것입니다.

 

시스코는 최근 바다에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물고기 인터넷(Internet of Fish, IoF)’를 발표했습니다.이 IoF라는 게 어떻게 바다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지, 또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바다에는 대략 32,000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은 정말 엄청나겠죠? 이에 시스코는 와이파이 센서와 RFID 태그를 물고기들에 부착, 전세계 모든 바다를 연결할 수 있는 거대한 메쉬 네트워크(Mesh Network)를 구축하는 IoF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시스코는 먼저 IoF 프로젝트를 통해 참치, 연어처럼 사이즈가 큰 물고기 가운데 개체수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종들부터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이후에는 다른 어종에도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거대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고요. 연결되는 물고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하게, 더 많은 곳을 연결하게 된답니다~

 

 

프로젝트명: ‘피시&칩스’, 물고기에 센서를 부착하라!


물고기에 센서를 부착하는 역사적인 작업은 이달 초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전세계에서 선발된 시스코 엔지니어들이 본인들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나 호수, 강 등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잡아다가 센서 부착 후 방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에 걸쳐 시스코가 개발한 이 특별한 센서는 물고기에게 무해할 뿐 아니라 자연적으로 분해가 돼 ‘친환경’적이랍니다.

 

시스코는 이 센서 부착 프로젝트 코드명을 ‘피시&칩스(Fish and Chips)’라 부르고 있는데요. ㅎㅎ  ‘피시&칩스’ 가 성공한다면, 이후부터는 초극소형 센서를 '먹이' 형태로 공급해 더 많은 센서와 RFID 태그를 물고기들의 '뱃속'에 붙이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고래도 IoF 프로젝트 대상인데요. 워낙 집채만한 동물인 만큼 ‘센서가 내장된 모든 물고기들을 연결해주는 센서’보다 더 큰 사이즈의 와이파이 라우터를 부착할 것이랍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 바다 뿐 아니라 전세계의 개울, 해협, 만, 습지, 늪, 연못, 호수, 저수지 등 물고기가 사는 모든 곳에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입니다. 곧 세상의 모든 ‘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IoF를 통한 IoE의 잠재적 가치는 무려 22조 5천억 달러


그렇다면 IoF는 과연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까요?시스코는 IoE가 향후 10년간 19조 9천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하는데요, IoF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여기에 약 33억 달러어치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IoF는 바다를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망망대해를 항해 하는 선원들은 이제 바다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쇼핑을 즐기고, 최신 영화를 감상하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와 연구가들은 해저 기지와 잠수함 안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거나 동료와 논의를 하면서 바다 생태계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할 테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박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지금보다 훨씬 확실한 방법으로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으니 인명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즐겨요, 피시타임(Fish Time)!


한편 시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소형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세계 물고기의 10%에 소형 카메라를 포함한 칩을 장착, 사람들이 개인 PC에서 ‘자신만의 수족관’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시스코는 2017년 초 경 이 IoF 솔루션을  ‘피시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가족들이 스크린 앞에 모여 수족관 속 물고기들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또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신비한 해저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모습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정말 ‘바다’를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저작권자: Sandeep K Bhat & Malavika Bhaskaranand  www.flickr.com/photos/sandeepkbhat저작권자: Sandeep K Bhat & Malavika Bhaskaranand www.flickr.com/photos/sandeepkbhat

 

 

어떠세요, 물고기 인터넷 ‘IoF’에 흥미가 생기셨나요?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시스코의 행보에 주목해 주세요. ^^ 우선 시스코가 첫 번째 물고기에 센서를 장착하고 테스트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물고기에 ‘센서 먹이’를 줄 ‘시스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할 테니까요!

 

 

 이 글은 시스코의 UCS 데이터센터 홍보담당자 벤 스트리커(Ben Stricker)의 원문 'Cisco Launches ‘Internet of Fish’ Initiative, Spawning New Opportunities to Connect the Unconnected'를 바탕으로 포스팅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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