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사업 방향을 고객, 임직원들과 공유하곤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시스코 코리아가 2016년 나아갈 핵심 비즈니스와 시장에서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1월 14일 시스코 코리아는 2016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신년회를 개최했습니다. 시스코 코리아 정경원 대표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SNS모바일 사용과 같은 소비자 부문의 디지털화는 상당 부분 진행되어 왔지만 기업의 디지털화는 아직 다소 뒤쳐진 사실을 지적하며 2016년은 모든 기업의 디지털 전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말로 오프닝을 장식했습니다.
이제는 Doing Digital을 넘어 Being Digital을 강조해야 할 때
데이브 웨스트(Dave West) 시스코 아태지역 최고기술 책임자는 <디지털화 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Growing your Business in a Digital Korea)>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며(무려 전세계 평균의 5.6배인 25.3Mbps), SNS 사용자의 90%가 모바일에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 부분 디지털 파괴가 진행되어 왔지만 오직 소비자 시장에서만의 디지털화에 집중되어 왔다는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기업 내 업무 처리 과정의 편의성 향상에 중심에 둔 ‘Doing Digital’이 아닌 고객을 위한, 고객이 중심이 된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Being Digital’을 통해 변화를 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국내의 스타트업 ‘쿠팡’을 예로 들며‘고객을 모든 업무 처리 과정의 중심에 놓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회사가 갖고있는 역량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라키로 간소화하는 IT
즈니스의 핵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토드 나이팅게일(Todd Nightingale) 시스코 클라우드 네트워킹 그룹 부사장은 머라키의 어원을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그리스어로 “진심, 창의력, 애정을 다해 하는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머라키는 미국 MIT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시스코는 3년 전부터 IT를 간소화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특출난 스타트업인 머라키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시스코에 인수된 후 머라키는 3년간 3자리 수의 성장을 할 수 있었고 더욱 거대한 시장에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토드 나이팅게일은 많은 사람들이 머라키가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궁극적으로 IT를 간소화(simplify)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그 중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백업하기 위해 수백개의 스토리지 디스크를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해 포맷했어야하지만 이제는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를 사용해 비용, 시간과 노력을 예전보다 훨씬 절약할 수 있지요.
시스코 코리아 임원들이 소개하는 시스코의 2016년 전략
이렇게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겠죠?
시스코 코리아 주요 사업부의 전략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업부 이문철 부사장은 디지털화를 한마디로 정리해 0에서 1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에서 2로 넘어가는 것은 발전하는 것이지만 0에서 1로 넘어가는 것은 창조하는 것이지요. 발전을 넘어 창조하는 단계가 디지털화입니다. 그리고 IT를 어떻게 앞단에 내세울 것인가가 바로 지금 시스코가 하고 있는 고민이지요.
보안 사업부 이성철 이사는 디지털화 시대에는 다른 기술도 중요하지만 우선 철저한 보안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시스코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와의 정보 공유를 통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방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컨텐츠, 엔드포인트까지 AMP 기능 확장 및 향상된 가시성 중심으로 실시간 위협에 기반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스코 보안 사업부의 'Security Everywhere' 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데이터센터 사업부 황승희 상무는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오늘날 큰 규모의 기업들은 퍼블릭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해 쓰고 있는데, 시스코는 이 다양한 클라우드를 시스코 인터클라우드와 연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마치 프라이빗 클라우드처럼 쓸 수 있게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주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만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콜라보레이션 사업부 박종순 상무는 "시스코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영화 <마션>에 등장했던 DX80 과 같은 다양한 협업 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Every room, every desk, every pocket에서 언제 어디서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사업부 박재범 부사장은 IT 업계에서는 매일매일 여러 솔루션이 출시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의 양에서 볼 수 있듯이 항상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서두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IT 시장의 어려움이 바로 이 시장의 다이나믹함에 있다고 했지요. 시스코는 이런 IT시장의 상황에서도고객들이 더 유연하고, 빠르게, 그리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커머셜 사업부 홍성규 부사장은 커머셜 사업부의 전략을 집중 산업군별 전략과 파트너 확대 및 상생으로 꼽았습니다. 집중 산업군은공공부분, 교육, 그리고 기업을 꼽을 수 있는데요, 보안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공공부분에서는 망분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앞으로도 “공공부분 보안=시스코”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요. 그리고 교육 부분에서는 스마트 캠퍼스, 전자 출결 등과 같은 솔루션으로, 기업에서는 웹엑스, 재버와 같은 협업 솔루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파트너 확대 및 상생은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요? 한 회사가 2000억원의 비즈니스를 하면 그 회사의 파트너들은 총 4000억원 비즈니스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쉬운데요, 비즈니스에 있어 파트너들에게는 어떤 이점을 가져다줄 것인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도록 해줄 것인지 항상 생각하며 비즈니스 전략을 짜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 사업부 이봉선 상무는 고객에게 제품 판매시, 이는 곧 서비스 제공도 동시에 제공하기로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는데요, 시스코는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등 시스코의 모든 포트폴리오에 걸친 폭넓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스코가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제품과 더불어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까지 보시니 든든함이 느껴지시지요?
새로운 도전과 결실이 기대되는 새해!
2016년 시스코가 새롭게 써나갈 IT 트렌드를 기대해 주세요 ^^